블로그의 오타 나는 글을 좀 막 손가는 대로 휙 써내려가는 편이라서 오타가 꽤 많는 편이다. 모든 포스팅을 키보드가 아니라 핸드폰으로 해서 더 그럴 것도 같다. (그렇지만 손에 쥐고 포스팅하는게 꽤 편하다.) 나는 현재 모든 포스팅을 simple note어플을 사용하서 아이폰 SE로 적고 있다. 분명 키보드로 치는 것보다 속도도 느리고 오타도 많을 텐데 그냥 생각하는 속도?로 글을 쓰는 느낌이 좋아서 지속하고 있다. 키보드로 글을 쓰면 뭔가 생산해내는 느낌인데 폰으로 글을 쓰면 같이 생각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느릿느릿 폰으로 한자한자 적으면서 글을 쓰는 느낌도 좋아한다. 내가 글을 머릿속에 전체를 구상하고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흐름 기법처럼 떠오르는 대로 쭉 써내려가는 경향이 있어서 더 그렇다..
12년도 이후에 컴퓨터 설치 프로그램들에 손을 대지 않았고 한 3년 데스크탑을 안쓰다가 오랜만에 쓰고 있는데, 너무 느려져서 새로 SSD를 장만해서 윈도우를 재설치했다. 오랜만에 윈도우용 설치 USB를 만들고 윈도우 자체를 재설치해보는 것도 난관이었지만(수많은 헤맴으로 장장 5시간 걸렸다...) 윈도우 재설치의 엄청 귀찮은 부분은 단순히 윈도우를 설치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업데이트 설치랑 기본 프로그램들까지 설치해야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환경이 갖춰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내가 다시 설치해볼 프로그램들을 정리해볼겸 내가 쓰는 윈도우 10필수 프로그램들을 정리해본다. (현재 윈도우는 업데이트 중이다) 사실 사람마다 쓰는 프로그램은 다를 수 있으니, 필수 프로그램이라고 하기도 애..
블로그 저품질은 어떤 이유로 블로그가 검색 엔진에 노출이 잘 되지 않을 때 그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 다양할 수 있는데 나는 실제로 티스토리 블로그 다음 저품질 현상을 겪었고 그것을 해결하였기 때문에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블로그 저품질 현상 블로그가 저품질에 걸릴 수 있는 요인은 어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특정 키워드를 노리고 수익성 글쓰기를 하는 블로그의 경우 저품질에 걸릴 위험도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경험한 것은 그러한 글쓰기를 하지 않아도 저품질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마이너한 주제로 쓰고 싶을 때 쓰는 이야기를 쓰는 블로그를 쓰는 중이다. 수익성 블로그와는 거리가 멀고 하루 평균 검색 트래픽 10명 정도가 발생한다. 굉장히 적은 수치이지만 워낙 마이너한 ..
이 글은 수익을 중심으로 한 고찰이 아니라 글쓰기 스타일과 성격에 따른 어울리는 매체가 무엇일까에 관한 글이다. 인터넷에 어떤 형태로든 글을 발행한다고 했을 때 지금은 선택할 수 있는 매체가 폭넓다. 그럼 어떤 매체가 나에게 맞고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짧은 호흡의 일상은 SNS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의 특징은 짧은 한문장 단위로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때 그때의 생각이나 상념, 기분 등을 표현하기에 용이하다. “졸려졸려졸려”나 “햄버거 맛있다.”등의 글을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표현이 영양가가 없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런 표현을 통해 얻는 에너지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SNS는 좀더 가볍게 일상의 기분이나 현재 열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좋..
애드센스를 통과했다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그 다음에는 광고 설정에 대해서 알아봐야 했다. 애드센스 무한 대기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메일과 에드센스 페이지를 확인하던 시절에 비한다면 이 광고 설정은 일단 하고 나면 한동안 잊고 지낼 수 있으니 낫지만. 카카오 애드핏은 예전엔 조건이 되었었는데 현재는 한동안 페이지를 방치해서 개시 글 수가 모자란다. 이쪽은 어떤 식이고 애드센스와 비교해서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다른 광고를 먼저 달면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애드센스 승인이 날때까지는 신청하지 않았었다. 현재 티스토리는 매우 편하게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끄고 끌 수 있게 되어있다. 내가 사용하는 티스토리 스킨인 JB SKIN역시 광고를 설..
브런치 작가 탈락과 합격을 경험한 내용을 공유한 글에 종종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을 본다. 그만큼 브런치 작가는 누군가가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인 것 같다. 나는 사실 아직 브런치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일상이 바빠져서 긴 호흡을 가지고 하고 싶은 브런치는 아직 머리 속에서 쓰고 싶은 글들의 주제나 갈래들에 대해 정리 중이다. 아마 쓰고 나서도 퇴고나 기타 등등을 하고 천천히 쓰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것은 경험에 의한 글이라기 보다는 브런치 작가 자격을 갖춘 작가로서, 브런치라는 매체, 플랫폼을 봤을 때 어떤 글을 쓰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일종의 단상이다. 브런치의 수익구조 브런치 관련 글을 검색해보면 또 발견할 수 있는 한가지 축은, 브런치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글이다. 바로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
나는 3월에 티스토리를 다시 시작하고 애드센스를 등록해보려고 했다가 무한대기에 걸려서 포기했었다. 13일차에 참지 못하고 다른 계정으로 재등록을 했다가, 이중 등록이 걱정되어서 다시 새로 등록한 아이디를 지우고, 구글 아이디가 완전히 사라진다는 2–3개월을 기다려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바빠지기도 해서 티스토리를 내버려두었다. 정말 신기한것은 4개월 동안 방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소소하게 10명 남짓정도의 검색 방문객이 꾸준히 있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꽤 마이너한 이야기들을 많이 쓴 편이라 이 적은 숫자에도 굉장히 놀랐다. 어떤 마이너한 소재를 검색해보는 마이너한 분들도 세상에는 계셨던 것이다. 많은 블로그들처럼 친절한 존댓말 설명체나 손님을 위한 글로 글을 끄고 있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나는 아이폰 3GS때부터 지금까지 쭉 아이폰을 써왔다. 내가 써온 아이폰은 아이폰 3GS, 아이폰 4S, 아이폰5, 아이폰 SE(1세대)이다. 즉 4인치대의 자그마한 아이폰만 써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홈버튼이 없고 노치가 있는 요즘의 아이폰 사용환경은 잘 모르지만 아이폰SE앓이라는 용어를 만들 정도로 나중에 인기가 생긴 이 아이폰SE(1세대)는 지금도 현역으로 사용중이다. 물론 아이폰이 아니라 다른 기기들을 병행 사용하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아이폰 SE 1세대는 가볍고 한손에 들어오고 좋다. 이 글도 아이폰 SE로 작성 중이다. 내가 사용하는 아이폰 어플들 사실 매우 거창하게 적었지만 나는 대부분의 작업을 다른 기기(안드로이드 타블렛 갤럭시 S5e, 안드로이드 폰 LG G7+, ei..
최근에 JLPT N1급 세번째 연속 만점을 받은 나는 일본 애니 노래를 초등학교 6학년 정도부터 꾸준히 들었다. 한글 독음을 찾아보기도 하고 노래방이 생겨서 일본 노래가 하나 둘 들오기 시작해서 한글 독음 가사를 보며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공부 한 것은 대학교 2학년 때로, 그 이전에는 고등학교 제2외국어 수준의 간단한 일본어만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대학교 2학년때 이미 일본어에 귀가 많이 익숙해진 상태였는데 많은 애니를 듣고 노래를 들었기 때문이다. 음성으로서의 언어 공부 이러한 음성으로서의 언어의 익숙함은 언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언어는 태생이 원래 소리로 시작되어서 문자로 적히기 때문이다. 아기는 언어를 소리로 접하고 나중에 문자를 접한다. 그것이 언어가 사람 ..
티스토리 예약 발행 기능을 사용해보니 뚜렷한 심리적인 장점들을 느꼈다. 1. 아직 발행하지 않은 글들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다. 나는 블로그 초안을 다른 곳에 따로 적기 때문에 발행 시에는 그저 글은 붙여넣기를 한다 하더라도 서식을 일부 고치거나 그림을 찾아서 넣거나 태그를 설정하거나 하는 2차적인 노동이 들어간다. 그래서 그냥 초안 글들만 쌓아놓았을 때에는 발행하기 위한 노동을 해야하는 밀린 일이 쌓여있는 느낌이었다. 지금은 글을 하나 쓸 때마다 바로 예약발행하고 걸어두니, 그런 심리적인 부담감이 사라지고 매우 깔끔한 기분이 되었다. 그리고 노동도 글 쓸때 바로 하거나 혹은 예약 날까지 사진 등을 찾아서 넣으면 되니 부담도 덜해졌다. 더 이상 밀린 일은 사라지고 새로운 글을 쓰고 싶을때 언제든 쾌적한 기..
오늘은 JLPT N1급 시험 성적 발표 날이었다. 아침에 성적 공지로 홈페이지가 접속 불량이 되었다는 공지를 보고서야 오늘이 발표 날인 것을 알았는데, 오전에 발표되었지만 접속 불량이라니까 나중에 한가할때 확인하려고 3시 넘어서 느즈막히 들어가보았다. 나는 이전에 JLPT N1급 2번 연속 만점을 받았었는데, 만점을 받으려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받은건 아니고 당시 그냥 점수를 갱신하러 갔다가 그렇게 나와서 기뻐했었다. (더 이상 기출문제 풀이 같은 ‘시험 공부’는 하지 않지만 한번은 명탐정 코난을 500화 정도 일어로 볼 때였고 또 한번은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37권을 일어로 읽던 때여서 코난과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덕분이라고 하곤 했다) 그러나 점수도 예전 점수가 되었고 이번에 점수가 필요할 일이 생겨서..
피그마리오 글이 길어져서 시리즈로 만들었다. 애니 페이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작 글을 써본다. 아마 그만큼 작품에 애정이 있어서인 듯 하다. 여기서는 피그마리오의 안타고니스들에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역시 큰 스포일러도 같이 적으니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사람은 주의를 요한다. 사연 있는 적, 피그마리오의 괴물, 몬스터들 이 작품의 매력적인 요소는 선악구도의 불분명함이다. 서양 세계관처럼 선악이 나뉘어있고 선신과 악신이 뚜렸하게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 하나하나를 보면 굉장히 복합적이다. 특히 많은 주요 몬스터들은 사연들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해악적인 존재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아주 커다란 스포일러를 하자면 뒷부분에소 밝혀지는 이 이야기의 세계관으로, 요정이 태어나는 무지개 계곡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