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어떤 매체를 쓸까?


이 글은 수익을 중심으로 한 고찰이 아니라 글쓰기 스타일과 성격에 따른 어울리는 매체가 무엇일까에 관한 글이다.

인터넷에 어떤 형태로든 글을 발행한다고 했을 때 지금은 선택할 수 있는 매체가 폭넓다.
그럼 어떤 매체가 나에게 맞고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짧은 호흡의 일상은 SNS

트위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의 특징은 짧은 한문장 단위로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때 그때의 생각이나 상념, 기분 등을 표현하기에 용이하다. “졸려졸려졸려”나 “햄버거 맛있다.”등의 글을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표현이 영양가가 없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런 표현을 통해 얻는 에너지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SNS는 좀더 가볍게 일상의 기분이나 현재 열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 좋다. 너무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차원에서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어떤 기분이나 감정을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어떤 사건에 관한 간단한 논평일 수 있고 어떤 주제에 대한 짧은 생각일 수도 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니라던가 어떤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트위터가 충분히 그 연결점을 많이 마련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요즘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진으로 표현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미니멀리즘이나 비건 등의 일부 마이너 주제도 인스타로 연결되는 경우를 보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나는 개인적으로는 속했던 춤집단이 정보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활성화되어서, 가끔 정보를 확인하는 정도로 이용했다. SNS에 많을 수밖에 없는 많은 뽑내기 식 글이 많아지면 피곤함을 느낄 수 있고 나는 새글 알림 피드 등은 모두 닫아 두고 정말 순수하게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그 정보를 중심으로 검색하는 식으로 이용했다.


긴 호흡의 글은 블로그

내 글쓰기 스타일은 SNS보다는 블로그에 더 맞는 성격이다. 한 주제에 대해서 쭉 써내려가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이런 글쓰기를 할 경우에는 글 자체가 정제되기도 하고 순간 순간의 기분을 공유한 것이 아니고 글 자체의 목적성이 있을 때가 있어서 그 글의 반응을 확인하는데도 더 초연해 질 수 있다.
바로 나는 이런 주제로 글을 적었으니 그 글이 필요한 사람이 찾아 읽어보겠거니 하는 것이다.
특히 블로그 글은 SNS의 팔로잉 등의 개념이 아니라 검색 유입이 많기 때문에, 글 하나 하나가 좀더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글 하나 하나의 독자가 다른 것이다. 그래서 글 하나 하나가 각각 완성도 있게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에 적은 글도 그 글이 누군가에게 궁금하거나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검색되어 읽힐 확률이 있다.
순간의 휘발성으로 글을 쓰는 확률이 더 높은 SNS와의 차이점이다.
그래서 나처럼 긴 호흡의 글쓰기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블로그를 더 추천한다.
그저 써내려내려가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 그런 글쓰기 공간이 있다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리고 모여진 글을 보기에도 좋다.
물론 이것은 좀더 글쓰기에 초점을 두어서 블로그를 할 때의 이야기이다.
수익을 목적으로 키워드를 분석하고 키워드에 맞춰 글 주제를 정하고 그 글을 쓰는 식이 된다면 글쓰기 자체의 즐거움을 덜 얻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목적성 자체가 글쓰기 즐거움이 아니라 수익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수익을 통한 즐거움을 얻으면 된다.


네이버? 티스토리? 어떤 블로그를 쓸까?

네이버와 티스토리는 글쓰기 성격과 구조의 성격이 다르다.
네이버는 이웃이라는 제도가 활성화되어 함께 움직인다. 조금 더 SNS같은 느낌으로 블로깅을 할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해 사람을 사귀는 일이 훨씬 더 용이하며, 또 네이버 중심의 검색 유입과 노출 자체가 티스토리보다는 훨씬 잘 되어서 블로그를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거나 확장하는데 이용한다면 네이버 블로그가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유리하다.
티스토리는 물론 구독이 있긴 하지만 네이버의 이웃같은 느낌으로 활용되는 경우는 드물고 좀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글쓰기에 유리하다. 구글의 검색유입에도 많이 의존해서 정보성 글이 유리하기도 하다.
네이버와 티스토리의 수익구조는 각기 다른데 광고 수익은 티스토리가 더 낫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 하루 평균 10명 정도의 트래픽이 있는 이 블로그도 적지만 광고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쓰는 글의 성격 등에 따라서 네이버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티스토리보다 좀더 체험단 등의 수익 구조가 확산되어 있다. 이 부분은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좀더 글을 통해 사람들과도 소통하고 뭔가를 나누거나 혹은 사업을 홍보하고 싶다면 네이버가 나을 수 있겠고, 정보 글이나 독립적인 검색 유입의 글을 중심으로 쓰고 싶다면 티스토리가 맞을 수 있다.
물론 단순히 수익을 생각해서 내가 체험단 같은 수익 구조를 통해 돈을 벌고 싶은가 아니면 광고 단가나 키워드에 집중한 글을 더 쓰고 싶은가에 따라 나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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