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년간 아이폰을 쭉 사용했고 잠시 안드로이드 폰으로 옮기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했다. 내가 왜 아이폰에 머물 수 없었는지 적으려고 한다.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두 기기 모두 장단점이 있다. 안드로이드는 자유도와 확장성이 있고 아이폰은 정갈함과 깔끔함이 있다. 나는 자유도를 선호하는 편이기도 해서 안드로이드폰으로 옮기고자 했었는데 시도를 실패하고 메인폰으로는 다시 아이폰을 쓰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사실 각각이 내가 자주 쓰는 기능에서 아이폰에서만 가능한 것,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한 것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한 것이 훨씬 필요해서 안드로이드폰을 선호하겠고 나처럼 아이폰에서만 가능한 것이 필요해서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기본적으로는 두 폰 다 둘다..
예전에 갤럭시 탭 S5e 사용기를 좀더 일반적인 관점에서 적었는데, 이 글은 좀더 내 개인 취향에 맞춘 갤럭시탭 S5e의 활용 방법에 대해 공유할까 한다. 1년 이상 활용도가 높게 거의 항상 쓰고 있는 완소 제품이다. 1. 어학 기기로 활용 초반에 갤럭시탭 S5e는 어학 기기로 많이 활용했다. 일단 가볍고 얇아서 들고 이동하기에도 좋고 4개의 쿼드 스피커의 음질이 좋다. 그래서 어학 유튜브를 시청하기도 하고, 미플레이어 프로로 영상을 시청하기도 하고, 내가 가진 어학 파일들을 이용해서 오드오북 어플로는 초반에는 다른 어플을 썼지만 후반에는 Simple ABP어플이 블루투스 재생 기기 선택이 가능해서 더 즐겨 썼다. 킨들도 오더블 이머전으로 읽었지만 역시 책은 eink기기가 더 편하다. 2. 콘텐츠 소비 ..
갤럭시탭 S5e를 쓴지 꽤 시간이 지났다. LCD화면을 선호한다 어쩐다 하면서도 이 갤럭시탭 S5e는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이 갤럭시탭 S5e를 사용하게 되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가볍고 얇다. 가볍고 얇다는 것 자체만으로 사용성에 꽤 커다란 만족감을 준다.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의 그립감과 부담되지 않고 글을 오래 읽을 수 있는 무게를 자랑한다. 핸드폰보다 한 화면에 보여주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탭 자체가 주는 쾌적함과 장점들이 있다. 오히려 글을 쓰거나 타자를 치는 것은 손에 들고 엄지로 칠 수 있는 핸드폰이 편한 면이 있지만, 글을 읽거나 할 때는 갤럭시탭 S5e가 더 쾌적하다. 그리고 탭용 크롬은 데스크탑처럼 이동 가능한 탭이 있어서 꽤 편리하다. 그래서 간단한 웹서핑을 할때는 시간이 걸리..
안드로이드 블루라이트 차단 폰을 들이니 폰으로 뭔가를 하는 시간이 타블렛보다 압도적으로 늘었다. 특히 글 작성은 자판의 편안함으로 거의 폰으로 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LCD화면의 선호이다. 개인적으로 아몰레드보다 LCD화면을 편하게 느낀다고 여겼는데, 막상 폰을 들이니 정말 그렇다. 화면의 광활함의 편안함보다 화면 자체를 보는 편안함이 주는 만족감이 더 큰 것이다. 아몰레드 타블렛인 갤럭시 S5e를 아몰레드 특성에 맞게 거의 다크모드로 쓰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다크모드가 아닌 화면을 더 좋아한다. 아몰레드는 리얼 블랙의 표시로 다크모드가 꽤 수려하기도 하고 실제로 쓰기도 참 좋다. 소자가 아예 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LCD는 엷게 검정색이 빛나니 올블랙의 의미가 좀 적다. 아이폰이 아몰레드를 들..
클리앙의 후기들을 보면 LG폰들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글을 종종 발견했다. 사실 나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쭉 아이폰만 써 와서 삼성이냐 LG냐 다른 회사폰이냐가 그다지 중요한 관심사는 아니었다. 아이폰 환경에 충분히 만족했고 초창기에는 애플스토어쪽이 구글스토어보다 마음에 맞는 앱이 더 많았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지금도 몇몇 기능들은 아이폰 쪽을 좀더 선호한다. 그러나 전자책 eink리더기들을 쓰게 되며 기기 특성상 제약된 안드로이드를 슬슬 접하게 되었다. 그러니 역시 이때도 나에게 안드로이드 환경도 이미 LG도 삼성도 아니었다. eink쪽은 예전에는 한국이나 일본 기업들도 좋은 리더기를 생산했지만 요즘은 중국이 활발하다. 그리고 핸드폰 회사하고는 또 거리가 멀다. 그..
안드로이드폰(LG G7+)과 타블렛(갤럭시탭 S5e) 사용성 비교 나는 어쩌다보니 정식 안드로이드 진입을 타블렛으로 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이다. 폰을 들이니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크기가 큰 폰이다."라는 말에 적극 공감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처럼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패드용 앱과 아이폰용 앱이 사용성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유니버셜앱이라도 동작이 다른 경우가 많다. 안드로이드 어플들도 일부는 그렇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애플은 무엇보다 아이패드에만 작동하는 어플들이 있고 또 펜이 달려서 차별성을 더한다. 나는 펜이 달린 아이패드 모델은 안써봤지만 그 전에도 아이패드만이 가진 제스쳐 등이 꽤 편리했던 기억이 난다. 안드로이드 타블렛(갤럭시탭 S5e)은 폰이랑 차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