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 시험점수 갱신이 필요했는데 작년에 코로나로 JLPT가 취소되었다. 그래서 JPT라도 점수를 가질까 해서 시험을 보러 갔다. 나는 JLPT만 준비하고 공부했었고 JTP를 따로 준비하거나 공부한 적은 없다. 내가 JPT를 봤던 것은 한 10년쯤 전에 한번정도였는데 900점대였던 것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정확한 점수는 기억나지 않는다. 애초에 그때는 그냥 봤던거라 어디 써먹을 점수도 아니었다. 이미 JLPT 1급을 가지고 있던 때였다. 오랜만에 본 JPT 이날 JPT는 잠과의 싸움이었다. 전날 새벽 2시까지 일이 있어서 잠을 거의 못잔채로 시험을 보러 갔다. 이 달은 딱 이날만 시험이 있어서 다른 선택권이 있지도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멍하게 있다가 듣기를 많이 놓쳤다. 지나가면 끝인 듣기의 특성상 다시..
LG G7+를 써본지 한달 쯤 되어간다. 그동안 아이폰 대비 느꼈던 장점 몇가지를 정리해본다. 나는 그 전까지는 아이폰만 10년 써왔고 LG G7+는 내 첫 안드로이드 폰이다. 아이폰 대비 안드로이드 장점 "전체선택"이 어디든 뜬다텍스트를 블록을 잡아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폰은 경우에 따라서 이게 뜨지 않아서 블록을 수동으로 잡고 옮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내가 쓰는 iOS버전의 경우) 안드로이드에서는 블록이 잘 뜬다. 이게 생각보다 매우 요긴하고 편하다. 위젯 사용 가능이제는 아이폰도 위젯 사용이 가능하게 되어서 안드로이드만의 장점이라 하긴 그렇지만, 해외 시각을 확인해야 할 일이 많은데, 위젯으로 띄워놓으니 참 편하다. 원클릭 on/off어플들몇몇 어플들은 원클릭으로 각종 기능을 켜거나 끌 수..
eink 안드로이드나는 안드로이드 폰 LG G7+도 있고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탭 S5e도 있다. 그렇지만 이 둘로 책을 읽으려 시도하다가도 결국은 Likebook Ares를 들고 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느리다eink기기는 굉장히 굼뜨고 느리다. 하이센스 A5같은 성능이 좋은 폰은 좀 덜한데 그래도 eink특유의 굼뜬 느낌이 완전히 없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Likebook Ares 같은 일반 리더기쯤 되면 그냥 성능 자체가 느린 것도 있어서 더 느리다. 이 이야기는 어떤 기능을 실행하고자 했을때 기다림의 시간이 많고 뭔가 어플 사이를 오간다거나 무언가를 하기가 꽤 번거롭다는 것이다. 근데 그것이 eink리더기로서는 크나큰 장점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리더기를 손에 들면 책읽는 것 말고 달..
아이폰 나는 10년 가까이 아이폰을 써 왔다. 아이폰은 노티피케이션 바에 표시하는 정보가 많지 않은 편이다. 시계랑 전지, 통신사 신호나 와이파이 등이다. 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는 그다지 노티바에 표시되는 정보들이 방해처럼 느끼지 않았는데 안드로이드는 좀 귀찮게 느껴졌다. 몇몇 정보는 시스템적으로 끄고 켤 수 있지만 그래도 위에 뜨는 아이콘이나 정보가 아이폰보다 많은 편이고 좀 정신이 없다. 혹은 아이폰은 시스템적인 접근이 어려워서 표시되는 정보를 지우거나 표시할 시도 자체를 안했는데 안드로이드는 그게 가능해서 더 신경쓰였는지도 모르겠다. 삼성 굿락 갤럭시 탭 S5e를 쓰며 삼성 안드로이드를 처음 써봤는데 삼성에서 만든 앱들 만듦새가 좋았다. 그중에는 굿락도 있었는데 굿락의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그..
아이폰 Siri 읽어주기 아이폰에는 Siri가 생긴 이후로 읽어주기 설정을 잘 하면 텍스트 선택을 했을 때 "읽어주기"가 뜬다. 이는 읽기보다 듣기가 편할때, 한글이든 영어든 다른 외국어든 꽤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읽을 때 필요한 집중력이랑 들을 때 필요한 집중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종종 한국어 책도 TTS로 들을 때가 있다. 그리고 나는 영어나 일본어가 때로 듣기가 더 편해서 이 기능을 웹페이지를 웹서핑 할때 쓰기도 했고, 어학공부를 하고 있자면 특정 단어의 발음을 확인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Siri가 다국어를 지원하는 만큼 영어나 일본어 뿐 아니라 프랑스어나 독일어 등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는 언어가 있다면 거기 맞춰서 쓸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웹 읽어주기 기능 부재 안드로이드..
두번째로 좋아하는 애니 로빈후드의 모험은 내 안에서 좋아하는 애니 두번째에 놓이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에 MBC에서 일요일 아침에 방영이 되었던 작품으로 몇번 재방영이 되기도 했지만 자주는 아니기도 해서 아는 사람이 꽤 적은 편인 애니이다. 제대로 한글 자막으로 출시한 적도 없어서 현재 우리말 더빙 방영을 안할 경우에 일본어를 모르면 즐기기 힘들어서 지금은 진입장벽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마음에서 아주 상위권을 좋아하는 애니들이 한국에서 유명하고 팬덤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취향이 마이너 노선을 달리는 것 같다. 나는 우리말 녹음 녹화분이 일부 있고 일본에 갔을때 북오프에서 DVD를 구했다. 총52화로 꽤 길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 이 작품은 마시모 코이치 감독의 작품이다. 나는 이 감독의..
음악어플을 찾아서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면서 음악 어플들을 찾아보았다. 많이 쓰는 어플들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각각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드는 Neutron Player로 결정하였다. 무손실 음악듣기 Neutron 플레이어가 빛을 발할때는 flac같은 무손실 음악을 들을 때이다. 신기하게 다른 플레이어랑 다른 소리를 들려주는데 그게 좋아서 듣게 된 노래들이 많다. 나는 같은 곡을 들을때 Neutron player가 들려주는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물론 이는 취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데 Onkyo HF Player, Hiby Music, USB Audio Player Pro 등을 쓰는 사람도 있다. 나도 Onkyo HF Player도 꽤 마음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Neutron p..
세손가락 안 로미오의 푸른 하늘은 내가 세번째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이 순위도 변하지 않은지 꽤 오래된 것 같다. 꽤 많은 애니를 봤지만 이 애니는 언제나 부동의 세손가락 안의 순위를 지키고 있다. 굴뚝청소부 소년들의 이야기 이 작품의 소재는 팔려온 굴뚝 청소부 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열악한 환경과 그들의 고단했던 삶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의 협력과 우정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서 어둡지만은 않다. 원작 검은 형제 이 작품의 원작은 스위스 작가의 검은 형제인데, 스위스에서는 유명한 작품인 것 같다. 스위스 친구가 이 작품을 읽고 NGO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다른 언어로 읽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완역은 아니지만 그래픽 북이 출간되었다. 나도..
브런치를 알게되다 나는 10년간 개인 웹페이지가 있었지만 그 후 10년간은 웹상에서 은둔의 시간을 보냈다. 10년간 웹상에 발행한 글은 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삶을 오프라인 중심으로 돌리고 온라인 활동 자체를 멀리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활발한 포맷들 자체에도 많이 어두워졌던 편이었다. 그래도 가끔 궁금한 정보나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웹 검색을 안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보통은 검색하면 블로그 기사가 많이 뜨지만 가끔 연결되었던 서비스가 있었으니, 그게 '브런치'였다. '브런치? 이게 뭐지? 못들어봤는데? 뭔가 생겼나?'했지만 그것이 뭔지 파해질 만큼 관심을 가지지는 못한 채로 또 시간이 지났다. 브런치의 인상 검색하다가 우연히 브런치 글로 흘러들어갈 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 받은 느낌은 내가 검색한..
아이패드의 타블렛으로 사용성나는 아이패드를 2때부더 3까지 썼다. 펜도 달리지 않은 아이패드의 완전한 초창기 모델이다. 그러나 그 상태에서 아이패드는 매번 핸드폰이 아닌 타블렛으로서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아이패드는 아이폰 iOS와는 차별되는 아이패드만의 iPadOS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OS는 아이폰과는 다른 화면이 넓은 "타블렛"이기 때문에 차별된 "타블렛"으로서의 독특한 사용성에 맞춰져 있었다. 예를 들어 네 손가락 어플 전환이나 다섯손가락 오무르기 어플 닫기 등은 크기가 작은 아이폰에는 불필요한 기능이지만 화면이 넓은 아이패드에는 꽤 요긴한 기능이다. 이렇게 타블렛 거의 초장기부터 아이패드는 그 패드만의 독특한 OS를 갖춰 나갔다고 할 수 있다. 화면만 큰 폰인 안드로..
가장 좋아하는 애니 나는 어릴때부터 애니를 좋아했고 꽤 많은 작품들을 본 편인데 이 애니는 본 이후로 내 안에서 부동의 넘버1애니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아마 이 순위가 흔들일 일도 웬만하면 없을 것 같다. 이 작품은 애리히 캐스트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로 여러 버전으로 영화화 되기도 했고, 한국 만화가 이명신이 순정만화로 연재한 적도 있는 작품이다. 나는 그중 애니를 가장 좋아하지만 각 작품들이 큰 내용이 똑같다. 마이너 취향 많은 유명 애니가 있고, 명작 애니가 있고, 팬덤이 많은 애니가 있다. 그럼에도 내 넘버1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두사람의 로테'이다. 나도 수많은 '명작', '인기작'들을 보았음에도 그렇다. 일부러는 아니고 어쩌다보니 내가 좋아하게 된 작품들은 한국에서는 마이너 노..
JLPT 나는 JLPT N1급을 두번 만점(180/180)받은 경험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번의 시기가 집중해서 정말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하던 시기가 아니라 점수를 갱신할 필요가 생겨서 그냥 따로 시험공부는 하지 않고 신청해서 보러 갔던 때였다는 거였다. N1급 자체를 통과하는 것은 일정 점수만 넘으면 합격이기 때문에 이미 1급을 가지고 있던 나는 그냥 1급 갱신으로 본 시험이었다고 할 수 있다.(큰 실수만 없으면 1급 탈락 점수가 나올 일까지는 없으므로) 그래서 결과를 보고 스스로 조금 놀라기도 했다. 그 당시는 정말로 집중해서 공부를 하던 시기는 지나 있었고 그때 일본어는 그냥 생활 속에서 필요할때 쓰는 정도였다. 그러나 사실 두 시기 다 일본어에 대한 노출 정도는 어마어마한 때이기도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