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아이폰 사용자의 아이폰 추천 앱

 


나는 아이폰 3GS때부터 지금까지 쭉 아이폰을 써왔다.
내가 써온 아이폰은 아이폰 3GS, 아이폰 4S, 아이폰5, 아이폰 SE(1세대)이다.
즉 4인치대의 자그마한 아이폰만 써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홈버튼이 없고 노치가 있는 요즘의 아이폰 사용환경은 잘 모르지만 아이폰SE앓이라는 용어를 만들 정도로 나중에 인기가 생긴 이 아이폰SE(1세대)는 지금도 현역으로 사용중이다.
물론 아이폰이 아니라 다른 기기들을 병행 사용하기에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아이폰 SE 1세대는 가볍고 한손에 들어오고 좋다. 이 글도 아이폰 SE로 작성 중이다.

내가 사용하는 아이폰 어플들

사실 매우 거창하게 적었지만 나는 대부분의 작업을 다른 기기(안드로이드 타블렛 갤럭시 S5e, 안드로이드 폰 LG G7+, eink리더기, 데스크탑) 등으로 나눠서 하기 때문에 현재 아이폰은 엄청나게 기본으로만 사용중이다.
그래서 특별한 뭔가를 바라고 이 글을 읽는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이유는 그만큼 아이폰 기본 어플들이 탄탄하게 잘 갖춰져있기 때문이며, 그것은 안드로이드보다도 아이폰의 장점이라고 하겠다.
몇몇 어플명을 영문으로 적은 것은, 내가 아이폰을 현재 영어로 쓰고 있어서 한글 이름이 헷깔려서 영어로 적었다.(기억나는 것은 한글로 적었다)

웹서핑

웹서핑은 주로 사파리를 이용한다.
아이폰의 장점은 사파리의 private모드의 창들도 그대로 유지된다는것이다.
나는 두 작업을 분리해서 쓸 때가 있을때 일반 모드와 프라이빗 모드를 병행해서 쓰는데, 안드로이드 크롬 시크릿 모드는 초기화가 잘 되고, 또 위에 활성화 알림 창에 떠서 알림 창을 끄면서 실수로 시크릿모드의 탭을 다 닫아버릴 때가 있다. 아이폰은 프라이빗 모드의 탭도 그대로 잘 유지가 된다.

지도

해외에서는 구글지도, 국내에서는 네이버 지도 사용중이다.

키보드

영문 키보드는 영문 키보드로 엄청 괜찮은 Grammarly, 나머지는 아이폰 기본 키보드로 한글과 일본어 키보드를 쓴다.
영문 키보드 Grammarly는 아이폰이 안드로이드보다 사용하기 훨씬 편하다.

웹툰

그때 그때 네이버 시리즈나 카카오페이지를 볼 때가 있는데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기기나 타블렛 보다 웹툰은 더 보기가 편하다. 스크롤이 편해서일수도 있고 폰이 작아서 일 수도 있다.

갤러리 어플

기본 사진 어플이 매우 뛰어나다 가끔 추억의 영상 같은 것도 만들어준다.
이 갤러리 어플이 안드로이드에서는 좀 아쉽다.

달력

굉장히 오랫동안 Vertical Calender를 쓰고 있다. 이 세로 달력에 익숙해지면 플래너같은 달력으로 못돌아간다.
하루가 가로로 길어서 긴 문장이 끊기지 않고 보이는 장점이 있다.

녹음

아이폰 기본 녹음 어플을 주로 이용했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녹음 파일을 바로 빼기가 좀 까다로워서 주의가 필요하다.
(단일 파일 공유 등은 좀더 자유롭다)

카메라

아이폰 기본 카메라 어플을 사용한다. 카메라는 아이폰만의 특성이 있는 것 같다.

계산기

은근 유용한 아이폰 기본 계산기.
가로로 눕히면 전문가용 공학용 계산기가 된다. 안드로이드에는 없는 기본 어플이다.

페이스타임

나는 화상 통화는 안쓰고 음성 통화는 쓰곤 했다.

메시지

아이메시지(iMessage)로 해외와도 통신 요금을 안내고 대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디자인이 귀엽다.

Goodreader

아이폰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취약한 부분은 파일 관리인데 나는 이 굿리더를 아이폰의 파일 탐색기로 주로 썼다. 여기에 파일을 넣으면 다른 어플로 열어보는 것도 종종 가능하다.(다는 안될 수도 있다)

날씨어플

기본 날씨 어플 사용.
홈화면 왼쪽의 알림창이 보기 좋다.

연락처

아이폰 기본 연락처 사용.
연동을 원하면 구글 연락처 등도 사용 가능하다.

나침반

역시 또 안드로이드에는 없는 아이폰만의 기본어플. 때때로 유용하게 쓰고 있다.

Health

멋대로(?) 내가 걸은 걸음 수를 기록해주었는데 나중에 보기 꽤 유용했다.

Snapstats

아이폰의 단점중 하나는 마이크로 SD카드를 쓰는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처럼 용량 확장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남은 용량을 확인해야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어플은 왼쪽 알림창에 용량 확인 위젯을 만들 수 있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시계

기본 시계를 사용한다. 알람도 기본 시계, 세계 시계확인도 기본 시계, 가끔 쓰는 타이머도 기본 시계 타이머로 사용한다.
알람은 요일별로 모두 설정해놓고 필요할 때만 켜서 쓴다.

음악 어플

음악 어플은 계속 바뀌는데 예전에는 아이폰 기본 음악 어플도 많이 썼고, 요즘은 음악 넣는 것이 귀찮아서 클라우드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Cloudbeats를 사용중이다.

동영상 플레이어

Nplayer을 오랬동안 사용했다.
속도 조절이나 좌우 미러용(가끔 춤 영상 등을 볼때 좋다) 동영상 어플로는 Speeduptv라는 어플도 깔끔하고 좋다.

문서 뷰어

한컴뷰어는 아이폰 용이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든다.

메신저

이건 내가 어플 선택권이 있다기 보다 어플을 사용하는 친구들에 따라 나뉘는데, 한국용 카카오톡, 유럽친구용 whatsapp과 Signal 일본 친구용 라인, 독일 친구용 Jitsi Meet를 쓰고 있다. 세계적으로 메신저가 통합될 일은 요원해보이고 그냥 필요에 따라 나눠서 쓴다.

화상통신

코로나 시대 이후로 바야흐로 원격 통화의 시대가 열렸다. 나도 온라인을 이용해 하는 것들이 종종 생겨서 Skype와 Zoom 둘다 사용한다.
특히 Zoom의 경우는 아이폰 인터페이스를 좋아해서 안드로이드나 PC가 아니라 아이폰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기장

모든 글쓰기를 아이폰 메모 기본 어플로 하다가 일기나 단상 글을 일기 어플에 분리해서 적기 시작했다.
잡다한 글들과 좀더 상념적인 글이 분리가 되어서 좋다. 일기 어플은 Day One, Diaro, Journey등이 유명한데 나는 고민하다가 Journey를 쓰는 중인데 나름 만족하고 있다. 아이폰이랑 안드로이드 양 진영에서 사용 가능하다.

메모

아이폰만을 이용하는 사람이면 아이폰 메모도 적극 추천한다. 다른 메모를 쓸 일이 없을 정도로 괜찮다.
그러나 메모의 길이가 A4용지 수십장이 넘어가거나 메모가 3500개 정도 쌓이자 가끔은 버벅이기도 하는데, 이건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다. 그럼에도 가장 접근성이 좋고 심플해서 엄청나게 애용해서 썼다.
영어 맞춤법도 잡아준다. (추가로 Grammarly키보드를 쓰면 더욱 좋다)
아이폰 메모의 가장 큰 약점은 폐쇄성이고, 그래서 다양한 기기에서 글을 이어 쓰려면 다른 어플을 쓰는 것이 낫다.
나는 현재 Simple note로 갈아 탄 상태이고, 여기서 글을 쓰다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확인하고 데스크탑의 붙여놓은 메모를 아이폰에서 보는 등 바로바로 기기를 넘나들며 텍스트를 옮기기 좋다.
비슷한 어플로는 Standard note도 있다. 각각 특징이 좀 다르니 비교하고 써봐도 좋을 것 같다.

글모음, 글쓰기

에버노트를 2011년부터 써왔는데 영 요즘 부실해서 거의 글 저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아이폰이나 애플만의 유저라면 Bear도 깔끔하고 마크다운까지 되어서 평이 괜찮다. 나는 아무래도 멀티 플랫폼 기기를 지원하는 어플을 선호해서 쓰지는 않고 있다.
논문용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Scrivener가 아이폰용으로도 있고, 나는 적극적인 활용은 안해봤지만 한글 폰트를 바꿀 수 있어서 좋다(최신 아이폰은 폰트 이용이 더 자유로워진 듯도 하지만).

구글 어플들

구글 서비스를 이용해서 구글의 Gmail, Google 드라이브, Google Photo(이제는 유료화 되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를 사용중이다.

몇몇 아이폰 자체를 자로 만들어주는 어플이 있는데, 급작스럽게 필요할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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