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에버노트 기본 표시 글씨 크기 변경에버노트 화면의 본문 글씨가 개미만한점을 고치고 싶어서 설정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안드로이드 접근성의 시각, 화면 내용 크기 조절에서 화면을 최대로 바꾸어보았다. 개미 반만하던 에버노트의 글씨가 개미 1/3만해졌다. 에버노트로 티스토리 포스팅지금 에버노트로 적어보고 있는데, 반응성이나 여러가지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현재 여러가지 어플들을 테스트 한 결과 어느정도의 서식과 첨부 이미지를 그대로 티스토리로 포스팅 할 수 있는 어플이 에버노트밖에 없다.글을 다 쓴다음에 서식을 일일이 수정하거나 그림을 나중에 첨부하는 것은 손이 가는 일이라서, 이렇게 한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은 에버노트가 가진 큰 장점이 되겠다. 그리고 ###등 몇몇 마크다운 문법을 에버노트 자체..
스마트폰으로 글쓰기 나는 3년간 컴퓨터가 없이 살았다. 그래서 모바일에서 글을 쓰는데 많이 익숙해졌는데 그래서인지 웹페이지 글쓰기도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으로 하게 되는 편이다. 물론 실제로 비교한다면 컴퓨터 대비 글자를 치는 속도도 떨어지고 효용성도 떨어진다. 그러나 내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글자를 쳐내려가기 때문일까? 터치스크린으로 글을 쓰는 느낌은 함께 사고를 전개해가는 느낌과 유사하다. 키보드가 도구를 이용해서 글을 작성하는 느낌을 준다면, 터치스크린 키보드 글작성은 내 사고를 화면에 옮겨넣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렇게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에서 글 작성을 시도하다보니 당연히 불편한 점을 발견한다. 첫번째가 티스토리 웹페이지에서 작성의 어려움인데 웹페이지 글작성 포맷이 컴퓨터로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
음악 연주 최근에 음악을 새롭게 만나고 있다. 악기를 하나 시작해서인데 선생님 없이 혼자 연습하고 있지만 음악이 주는 것이 참 크다. 클래식 음악들과 작곡가들도 연주를 통해서 새롭게 만나가고 있다. 이렇게 음악을 만나가면서 느끼는 부분은 이전에는 음악이 나에게 "레코딩"이었다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는 음원이나 백뮤직이었다. 음악은 '듣는'것이었고 그 음악을 듣는 방식도 음이나 노래 가사를 듣는 행위였다. 그리고 악기를 하나 시작하면서 음악이라는 전체가 달라졌다. 피아노나 기타 같은 화음 악기가 아니라 선율을 연주하는 멜로디 악기를 연주하기 때문에, 한번에 한 음만을 연주하는 것이 단순할거라고 어림짐작했었는데, 그저 그 단순한 선율을 연주하면서 얻는 것, 그 음악이 와닿고 음악에서 느끼는 것이 다르다. 곡..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를 적는 순간 스스로를 "미니멀리스트"로 칭할 수 있나 자문해본다. 이 거대한 쇼파의자는 흔히 "미니멀리스트"하면 떠올리는 "아무것도 없는 빈방"에 정확히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2017년에 미니멀리즘 관련 책을 우연히 접했을 때, "아무 것도 없는 방"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사진 속의 그 방이 가지는 정갈한 '선(zen)'적인 느낌이 많이 좋았고, 그 이후 수많은 미니멀리스트의 책들을 읽으며 당시에 이미 진행중이었던 다운 사이징에 다른 방향성의 박차를 가했다. 이전에 진행하던 다운사이징은 "곤마리"에 영감을 얻어서 "좋아하는 것들, 설레는 것들만 곁에 두는" 방향성이었다. 나는 곤도 마리에의 책은 2011년 경쯤 읽었었는데, 곤도 마리에가 지금만큼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큰 영감을..
미니멀리스트로서 사용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구입하거나 곁에 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재는 필요한 물건으로, 앞으로 대체하거나 사용성이 더 이상 없어지면 처분할 수도 있다. 키크론 K3 키보드키보드는 마우스와 쌍벽을 이루는 컴퓨터를 하려면 필요한 물건이다. 현재 노트북이나 다른 대체하는 물건 보다는 데스크탑을 쓰고 있어서 꼭 필요하고, 데스크탑을 쓰지 않더라도 타블엣이나 핸드폰 등에 연결해서 문서 작업을 할 때도 필요하다. 그래서 훗날 데스크탑을 처분하는 날이 오더라도 키보드는 둘 확률이 높다. 이 키크론 키보드는 로지텍마우스처럼 현재 완전히 만족하는 제품이라기보다는 더 좋은 다른 기기를 구입할 여지도 있지만 사용성에 무리가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오랜만에 컴퓨터를 하는 환경으로 돌아와서 ..
나는 2009년부터 정말 오랜 세월에 걸친 다운 사이징을 해오고 있다. 다운사이징을 계속 하다가, 2017년에는 미니멀리즘 관련 책들을 처음 접하고, "아무것도 없는 방"의 느낌에 큰 감명을 받아서 지금까지 조금씩 다운사이징을 계속해왔다. 예전에는 트렁크 2개에 들어갈 만큼 물건을 줄이는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맹목적인 물건 줄이기에서는 한발짝 물러나서 스스로의 삶을 더 편하거나 풍요롭게 하는 물건이나 지금 활용 가능한 물건은 소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서 지금 나는 엄격한 미니멀리스트라기 보다는 미니멀리스트의 극단성을 추구한 적이 있는 반쯤 미니멀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미니멀리스트로서 가졌던 사고 중에 중요한 것은 사실 "버리기"나 "물건 줄이기"가 아니라 "남기기"이다. 최소한..
나는 영어책, 일본어 책, 한글 책을 두루두루 읽는 편인데 셋다 킨들이나 리디북스 등의 어플로 읽을 때도 있고 Moon Reader Pro 등의 서드파티 앱으로 읽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 일본어 책을 서드 파티어플로 읽기를 시도할 때, 세로쓰기를 지원해서 보여주는 어플이 거의 없었다. Epub자체에도 세로 쓰기가 적용되어 있어야 하기도 하지만, 세로쓰기가 적용된 Epub도 세로쓰기로 불러들이는 어플이 드물다. 거기에 내가 원하는 일본어 TTS읽어주기 기능이 가능한 리더기 어플로 좁히면 더 종류가 적어진다. 그때 찾았던 몇개의 어플이 Himawari Reader랑 구글 북스였다. 구글북스는 페이지 넘김끄기가 안되어서 eink에서는 아주 읽기 좋지는 않았는데 마땅한 대안이 많이 없었다. Himawari Re..
아이폰만을 쭉 사용하다가 얼마전에 LG G7+로 넘어왔다. 핸드폰을 바꾸기전에 불편함이 없게끔 갤럭시탭 S5e를 사용하며 대체할 앱들을 검색하고 받아서 찾아 놓기도 했었다. 요즘은 웬만한 어플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양쪽에 설치가 되어서 양 진영을 오가는데 큰 무리가 없다. 문제는 아이폰에서 기본 어플을 사용하던 경우에 안드로이드에서 대체제 찾기나 같은 어플이 없응 경우에 대체제 찾기이다. 어떤 어플을 사용하기 편하게 느끼는가는 사람마다 주관적이어서 추천어플이라고 썼지만 내가 정착해가는 어플들이고, 나도 새로운 더 좋은 어플을 찾으면 바꾸기도 한다. 나도 사람들이 자주 쓰는 어플 목록을 공유해주어서 내 입맛에 맞는 어플을 찾을 때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내 어플 목록을 공유한다. 나는 보통 한 기능 어..
나는 초창기 홈페이지 세대이다. php나 css보다는 html문법이 더 익숙하다. 정확히는 그 이후에 새로 나온 언어들을 제대로 접하지는 못했다. 10년정도 웹계를 떠나있다가 돌아오니 마크다운문법이라는 재미있는 것이 생겨있었다. 사용해보니 작성도 꽤 재미있고 간단하고, 변환된 모습도 미려하다! 변환 전 모습도 코드스럽지 않아서 충분히 가독성 좋게 이해하며 읽을만하다. 그래서 이 마크다운 문법을 익히며 적극 활용해보고도 싶고 마침 티스토리도 마크다운 문법을 적용한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시도해보니 내가 못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안드로이드 티스토리 어플에서 마크다운 문법으로 작성하는 기능이 없다. 웹에디터를 폰으로 쓰기에도 불편하다. 그 외에도 티스토리 앱에 문제가 좀 있었는데, 홈화면으로 나갔다가 멀티태스킹..
내가 eink리더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10년쯤 전 부터이다. 그리고 그맘때가 웹상에서는 은거를 할 때여서 리뷰나 소감을 공유한적이 없다. 그러나 나는 사실 당시에 정말 수많은 사용기들과 팁들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 글이 그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한번 기기들에 대한 단상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가장 잘 쓴 기기들 * 첫기기 Sony Trs-T1 얇고 가볍고 또 물리키보드도 좋고 이어폰잭도 달리고 안드로이드 설치도 되었던 기기. 무게감이 특히 좋았다. * 가장 잘 쓴 기기중 하나 Oynx M92 마음에 들었던 점은 "터치 스크린이 아니라는 점". 이때는 리눅스 기반이고 블루투스 리모콘 등 요즘 기기의 편의성은 없다. 나는 젓가락과 펜을 연결해서 그걸로 책장을 넘기기도 했다. PDF를 보..
글의 최초의 독자는 나 자신이다. 글도 어떤 의미에서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글은 어떤 의미에서든 그래서 글쓴이의 반영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어떤 일부가 고스란히 글에 담기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것일 수도, 혹은 그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 자신이 모르던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고, 속에서 엉켜서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이 풀어지기도 하고 혹은 속에 담은 감정을 걸러내기도 한다. 그러한 글은 글을 위한 글과는 다른 것이다. 사실 글을 위한 글도 그 글을 위한 글을 써내려간 행간까지 글 속에 묻어난다. 그래서 나는 때로는 내 글의 독자가 되기도 하는데, 그렇게 글을 통한 만남이 가능했기에 i and i, 이안디라는 이 오랜 이름의 웹페이지가 이름대로의 구실을 하지 않았나싶다...
글쓰기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글을 쓴다는 것은 축복이다. 글이라는 것도 결국 표현 도구의 하나이다. 속에 있는 무엇을,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끄집어낸다. 때로는 악기로, 노래로, 몸짓으로, 춤으로, 그림으로. 말이라는 것이 담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은 유한한 일부에 지나지 않고 사람들이 글을 통해 읽는 것은 단순한 그 글자가 아니라 행간이다. 그 행간 속에 담긴 무엇까지 포함이 된다. 그래서 언어라는 것도 하나의 축복이다. 다른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래서 단순한 지식의 확장 이상인데, 언어를 통해서 다른 문화권의 사고 방식,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각도, 틀을 새롭게 배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는 그 자체로 굉장한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다. 또한 외국어를 통해서 다른 소통방식, 생각의 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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