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리오는 와다 신지 원작의 애니화도 된 작품이고 한국에는 1994년 방영되었다. “가만히 눈 감으면 떠오르는 모습 어머니, 오늘밤 꿈속에서 만날 수 있을까, 조용히 불러보면 들려오는 목소리 어머니, 하늘저너머 어딘 가에 계실거야.”로 시작되는 노래도 꽤 서정적이다. 서양 신화를 모티프로 한 개성있는 등장인물과 서사가 재미있어서 즐거 봤던 작품인데, 한창 궁금한 중간에 이야기가 끝나서 아쉬웠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는 방영 중지 그런 것이 아니라 애니화가 연재분을 따라잡아서 멈췄기때문이다. 너무나도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나는 일본어를 공부하고 JLTP2 급을 따자마자(1급도 따기 전에) 피그마리오 후속권 원서를 구해서 사전을 찾아가며 읽기 시작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아마 애장판 전 12권 중에서 11-1..
나는 2017년에 구입한 아이폰 SE 1세대를 아직 사용하고 있다. iOS 14지원 아이폰 SE는 출시가 한참 지난 모델이다. 그래도 최근 iOS버전인 iOS 14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해줬고 이번 iOS 15에서는 결국 지원이 끊겼지만 지원하는 어플들이 더 이상 iOS예전 버전을 지원하지 않을 때까지는 실제로 어플을 사용함에 있어서 큰 제약은 없을 것이다. 나는 iOS업데이트를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iOS13인채로 SE를 쓰고 있는데, 혹시 나처럼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람은 iOS 14로 올리면 배터리가 더 빨리 달 수도 있다는 소문도 있으니 한번 고민해보길 바란다. 나는 iOS 14에서 새로 지원하는 기능들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업데이트를 안했다. 아직도 쓸만한가? 아직 쓸만한가를 물..
취미 블로그 나는 어릴때 블로그라는 매체가 생기기 전에 웹페이지로 개인 공간을 시작해서 그냥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를 시작하고 안하고와는 조금 결이 다르다. 티스토리는 수익성 블로그로 각광받는 듯 하다. 네이버 블로그도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앞으로도 더 달라질 것 같다. 나도 처음으로 애드센스를 붙여봤으니 이 블로그는 수익성 블로그를 지향하지 않는 수익성블로그 내지는 반수익성 블로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적지만 매우 신기하게도 수익이 아주 조금씩 나고 있다. 이런 적은 수익을 보면 수익을 올리기 위한 글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다가도 금새 사라진다. 아마 내 글쓰기의 본질이 그게 아니어서 일 것이다. 그러면서 수익형 블로그를 지향하지 않는 수익성 블로그가 가지는 장점을 느끼고 ..
때로는 무서운 동화 일본에서 80년대 후반에 만들어져서 한국에는 90년대에 방영한 이 애니는 그림동화를 나름 잘 재현했다. 더빙 성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그림 동화를 나름 잘 재현했다는 말은 아이가 보는 애니로는 잔인하거나 무서운 내용도 꽤 많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닛폰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그림체는 세계명작동화시리즈와도 비슷하다 할 수 있지만 이야기 자체가 더욱 무섭다. 제목은 그림명작동화이지만 그림동화에 국한되지 않는 많은 동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꿈길에 들었던, 꿈길에 놀았던 아름다운 얘기들이 여기있어요. 엄마의 얘긴지, 햇님의 얘긴지 하늘높이 우리들을 데리고 가요”로 시작되는 한국판 주제가도 가사도 서정적이고 곡조도 자장가 같은 부드러운 느낌이다. 그러나 이야기 자체는 꼭 그렇게 아름다운 햇님의..
나는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잘 안하는 편이다. 예전에 구 아이폰 기기에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로 배터리가 빨리 닿게 패치를 해서 기기를 바꾸게 만든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가끔 업데이트를 하고 오히려 달라진 환경에 당황하거나 한 적이 많아서 조심스러운 편이다. 혹은 무거워져서 구기기에서는 느려지거나 한 적도 많다. 그래서 호환되는 어플이 더 이상 사용 불가가 되거나 하는 등의 직접적인 필요가 없으면 웬만하면 업데이트 없이 쓰는 편이다. 그래서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아이폰 iOS는 13인데 후속 소프트웨어에서 지원을 하게 된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동시에 음악이나 유투브 음성을 플레이해서 그걸 동영상에 같이 녹화하는 어플을 ..
애드센스를 재 신청하면서 글을 8개정도 미리 써놓았다. 지난번에 신청후 2주 정도의 지지부진한 기간을 내내 기다리는 시간을 거쳤고 그래도 무한 검토로 승인이 나지 않았었기에, 이번에도 비슷한 장기전을 예상하고, 매일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미리 글을 어느정도 써 놓고 애드센스를 신청했다. 그런데 왠걸, 그렇게 기다려도 무한대기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감감무소식이었던 애드센스가 하루만에 바로 승인이 난 것이다. 티스토리 애드센스 연동이 달라져서인지 아니면 어떤 이유로든 기준에 충족해서인지, 아니면 지난번에 걸렸던 무한대기가 이번에는 운좋게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결국 지난번에 무한 검토 대기 이후에 1-2개의 글만 더 썼을 뿐인데 애드센스를 통과해버렸다. 문제는 내가 써 놓은..
나는 외국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일이 잦은데, 예전과 달리 메신저들로 문자나 wifi 통화가 가능해져서 더 그렇다. 이 외국친구들과의 대화는 개인적으로는 아이폰과 Grammarly조합이 가장 편해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왜 아이폰? Grammarly는 영어 키보드 어플이다. 데스크탑에도 설치 가능하고 데스크탑에서도 꽤 유용하다. 이렇게 범용인 Grammarly는 안드로이드에도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용 Grammarly는 언어 전환 키로 키보드를 외부 키보드로 바꿀 수 없는데 이 부분이 꽤 불편하다. 반면 아이폰용 Grammarly는 언어전환 키가 기본 키보드와 동일한 위치에 있어서 Grammarly를 그냥 기본 키보드 쓰듯이 쓸 수 있다. 이 Grammarly의 차이가 내가 메신저 이용을 안드로이..
꾸러기 수비대 동화 이야기를 한다면 빠질 수 없는 작품이 이 꾸러기 수비대, 에토레인저이다. 주제가 덕분에 많은 이들이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의 12간지를 외우게 도와준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판 엔딩곡 보고 싶어서 (会いたくて)도 꽤 서정적이어서 좋아하는 곡이다. 12간지 이야기의 비틀기와 동화 비틀기가 이 작품의 매력이다. 비틀어진 동화 비틀린 동화들을 원래대로 돌이키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그 비틀린 동화들의 상상력이 재미있다. 인어공주를 현대 뉴욕 한복판에 데려다 놓는다던가, 토끼와 거북이가 자동차 경주를 한다던가, 피노키오가 황금 인형이 되지 않나, 삼장법사가 아니라 총쏘는 삼장수녀님니 나오고, 대망의 양치기 소년은 경보기가 되어 SF장르로 넘어간다. 특히 저 SF장르의 양치기 소년 일화를 꽤..
두번의 만점 나는 JLPT N1급 만점을 두번 연속 받았다. 그리고 그게 내가 최후에 봤던 시험이기도 하다. 최근에야 점수 시효가 끝나서 갱신을 위해서 오랜만에 다시 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나와야 알겠지만 이번에는 만점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저 두번도 만점을 노렸다기 보다는 그냥 시험을 보고 왔는데 운좋게 두번 다 만점이 나와서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JLPT 구1급과 N1급 나는 JLPT 구1급을 준비했다. 그래서 N1급에 맞춰서 준비를 하지는 않았다. N1급 시험은 따로 시험공부는 하지 않고 그야말로 이번처럼 시험 시효를 갱신하러 보러 갔었는데, 둘다 ‘시험공부’는 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점수가 잘 나와서 적잖이 놀랐었다. 이 두번의 만점때 한번은 ‘명탐정 코난’애니를 500화 정도 몰아 봤던..
내가 다운 사이징을 시작한 것은 2012년도 경 부터이다. 침대를 버리는 것이 큰 계기였다. 당시에 곤도마리에의 을 구입해 읽고 영감을 많이 받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콘마리(Konmari)다 지금만큼 유명하진 않았던 때였다. 여전히 콘마리 방법은 유용하다. 아무래도 일본쪽에 거주했던 경험도 있어서 일본쪽 서적을 주로 먼저 읽어보곤 했는데, 그래서 일본의 표현인 단사리라던가 하는 단어들도 꽤 좋아했다. 한동안 정리에 손을 놓았다가 2017년 초쯤에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그때 우연히 미니멀리즘 관련 책들을 읽고 그게 마음을 크게 움직여서 이전과는 다른 규모의 다운사이징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금은 소유한 물건의 가짓수에 연연하는 미니멀리스트는 아니고 어느정도 물건들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용빈도..
지금도 자세가 안좋은 편이어서 허리가 아팠는데, 어느날 교통사고가 나서 큰 부상은 없었지만 온 몸의 뼈마디가 조금씩 어긋난 느낌이었다. 목도 아프고 허리도 더 아프고, 그래서 그 당시에 아픈 허리를 달래고자 이런 저런 시도를 했는데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허리에 좋다는 물건들 사용기 1. 니체어, 니스툴 등을 기대는 대신 무릎을 꿇는 자세로 앉는 니체어를 알게 되어서 허리에 좋지 않을까 하고 구입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 중고로 싸게 구했는데, 이 니체어가 자칫 제대로 안 앉으면 허리가 오히려 뒤로 젖혀지는 자세로 굳어질 수 있다. 그리고 무릎을 대고 장시간 앉는 것도 의외로 불편한 편이다. 누군가는 잘 사용할 지 모르지만 나는 편안한 의자를 선호해서 일단 어딘가 불편한 이 니체어는 다시 사용하지는..
구글 애드센스가 통과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예전에 한번 시도하려다가 무한 검토에 걸렸었기 때문에 기쁘다. 이번에는 신청 하루만에 답장이 왔다. 구글 애드센스 무한검토 탈출법? 정확히 쓰자면 “나는 정답을 모른다.” 그러나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힌트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겪은 경험담을 공유한다. 나도 한때 애드센스를 신청하고자 할때 다른 글들을 읽고 많은 참고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충분한 준비나 사전 지식이 없던 채로 신청을 시도해서, 그 후에 시행착오가 많았다. 애드센스 신청담 10년정도 웹페이지를 운영했었지만, 그 후 10년간 온라인에 글을 쓰지 않다가 10년만에 웹상에 글을 오랜만에 쓰면서 가장 간편해보이는 플랫폼이자 이미 주소는 가지고 있었던 티스토리로 돌아왔다.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