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기능을 이래저래 테스트 해봤는데, 문제는 안드로이드 10에서는 많은 어플들이 일단 창 크기 변경이 안된다. 그리고 어플을 연결해서 재생하면 일부 어플에서는 자막이 제대로 표시가 안되기도 한다. 안드로이드 11부터는 PIP창 크기 변경이 지원된다고 하는데 LG G7+는 10이고 11을 지원해줄지 모르겠다. 이런 점에서는 7+보다 성능은 살짝 낮지만 거의 비슷한 Q9 one의 장점이 있겠다. 일단 나는 10이니 현재 상황에서의 대안은 PIP기능보다는 분할화면으로 보는 것이었다. 멀티태스킹보다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 기능이었는데 분할화면도 PIP도 생각보다 유용하다. 핸드폰은 특성상 가로 그립보다 세로 그립이 들기 편하다. 이를 살려서 모토로라의 Action One은 액..
안드로이드 블루라이트 차단 폰을 들이니 폰으로 뭔가를 하는 시간이 타블렛보다 압도적으로 늘었다. 특히 글 작성은 자판의 편안함으로 거의 폰으로 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LCD화면의 선호이다. 개인적으로 아몰레드보다 LCD화면을 편하게 느낀다고 여겼는데, 막상 폰을 들이니 정말 그렇다. 화면의 광활함의 편안함보다 화면 자체를 보는 편안함이 주는 만족감이 더 큰 것이다. 아몰레드 타블렛인 갤럭시 S5e를 아몰레드 특성에 맞게 거의 다크모드로 쓰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다크모드가 아닌 화면을 더 좋아한다. 아몰레드는 리얼 블랙의 표시로 다크모드가 꽤 수려하기도 하고 실제로 쓰기도 참 좋다. 소자가 아예 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LCD는 엷게 검정색이 빛나니 올블랙의 의미가 좀 적다. 아이폰이 아몰레드를 들..
PIP재생을 거의 써 본 적이 없었는데 PIP 재생을 하면서 창을 어디다 둘까 고민이 되었다. 창을 이리 저리 옮길 수 있으니 별 문제는 아니지만 한군데 고정해 보려고 하자 어떤 위치가 좋을지 찾아보게 되었다. 많이들 놓는 위쪽에 놓으면 편하지만 주소 창 입력이나 가장 위쪽 글이 안보이다. 그래서 아래쪽이 놓자니 가끔 키보드가 뜨면 키보드를 가린다. 결국 서핑할때 PIP을 쓰려면 구글 플로팅 키보드를 사용하는게 하나의 방법같다. 아니면 PIP보다는 오히려 분할화면이 유리할 수도 있는데, 특히 글을 쓸 때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플로팅 키보드는 쓰고 있는 글이 키보드 밑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글을 쓸때 영상을 띄운다면 분할화면이 확실히 유리한데, 웹서핑을 할때도 그런지는 좀더 써봐야 할..
내 안드로이드 기존 설정은 책읽기에랑 어학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설치하는 기본 앱들이 조금 다르다. 책읽기라고해도 그냥 리디북스 같은 책어플들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데 편한 환경을 갖추는 것이 내가 하는 설정이다. 이 설정은 어떤방식으로 어떻게 책을 읽느냐에 따라서 그때 그때 달라지는데, 이번에는 또 지금까지와 다른 설정을 하게 되었다. 나는 책을 많이 "듣는"편인데, 이렇게 TTS로 책을 듣거나 혹은 유투브를 보거나 영상을 볼때 꽤 중요한 것이 빠른 재생, 정지이다. 내용에 집중하며 자막과 보거나 전체적으로 모르는 단어가 적은 작품을 볼 때는 그다지 관계가 없지만 중간 중간 단어를 찾아야 한다거나 방금 들은 문장을 다시 듣고 싶다거나 아니면 잠시 중간중간에 다른 일을 할때 중요한 것이 재생..
클리앙의 후기들을 보면 LG폰들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글을 종종 발견했다. 사실 나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쭉 아이폰만 써 와서 삼성이냐 LG냐 다른 회사폰이냐가 그다지 중요한 관심사는 아니었다. 아이폰 환경에 충분히 만족했고 초창기에는 애플스토어쪽이 구글스토어보다 마음에 맞는 앱이 더 많았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지금도 몇몇 기능들은 아이폰 쪽을 좀더 선호한다. 그러나 전자책 eink리더기들을 쓰게 되며 기기 특성상 제약된 안드로이드를 슬슬 접하게 되었다. 그러니 역시 이때도 나에게 안드로이드 환경도 이미 LG도 삼성도 아니었다. eink쪽은 예전에는 한국이나 일본 기업들도 좋은 리더기를 생산했지만 요즘은 중국이 활발하다. 그리고 핸드폰 회사하고는 또 거리가 멀다. 그..
안드로이드 구글 키보드가 물리키보드로 엄청 느려서 어쩔 수 없이 다른 키보드들을 알아보고 있다. 삼성은 기본 키보드가 꽤 물리키 인식이 좋은데 LG키보드는 물리 키보드를 안받아서 어쩔 수 없이 키보드를 찾아다녀야한다. 그냥 평소에는 구글 키보드를 쓰고 다른 때 다른 키보드를 써도 되지만 평소에도 좀 느린 듯 싶다. 그래서 후보로는 네이버 키보드가 있었고 글을 써 보니 꽤 잘 써지는 편이라서 정착할까 했는데, 영어 메시지를 칠 때 오타 제안이나 단어 제안이 구글 키보드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적으로 영어 키보드의 최고봉은 Grammarly 이다. 개떡같이 써도 꽤 찰떡같이 스펠 미스를 잡아줘서 오타가 많은 나는 많이 쓰는 편이다. 문법 수정은 덤! 영어 키보드계의 완소 앱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
안드로이드폰(LG G7+)과 타블렛(갤럭시탭 S5e) 사용성 비교 나는 어쩌다보니 정식 안드로이드 진입을 타블렛으로 하게 된 특이한 케이스이다. 폰을 들이니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크기가 큰 폰이다."라는 말에 적극 공감했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처럼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패드용 앱과 아이폰용 앱이 사용성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유니버셜앱이라도 동작이 다른 경우가 많다. 안드로이드 어플들도 일부는 그렇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애플은 무엇보다 아이패드에만 작동하는 어플들이 있고 또 펜이 달려서 차별성을 더한다. 나는 펜이 달린 아이패드 모델은 안써봤지만 그 전에도 아이패드만이 가진 제스쳐 등이 꽤 편리했던 기억이 난다. 안드로이드 타블렛(갤럭시탭 S5e)은 폰이랑 차별성..
개인적으로 LCD가 눈이 아몰레드보다 편해서 좀더 집중해서 이런 저런것을 하게 된다. 그냥 새 기기 LCD를 가지고 노는 것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만족감이 크다. LG G7+는 현재로서는 구형 폰이지만 LCD가 주는 만족감이 있다. 화면은 뭘 하든 계속 봐야하는 것이어서 사용성에 직결하기 때문이다. 이는 선호도의 차이 일 수도 있다. 블루라이트 필터 프로그램, 어플 컴퓨터에는 예전부터 f.lux를 써 왔고 아이폰에 나이트쉬프트가 생기기 전에는 홈버튼 세번연속 클릭을 반전으로 설정해서 밤에는 검은 배경에 흰 글씨로 많이 봤다. 나이트쉬프트가 생긴 이후에는 검은 배경의 흰 글씨보다 노란 배경이 더 편해서 즐겨 썼는데, 내 폰 최대 밝기는 꽤 낮게 설정하고 나이트쉬프트는 거의 최대로 켜져 있어서 다른 사람들..
한 3년정도 컴퓨터가 없는 환경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동안도 캐쥬얼한 글을 쓸 일은 참 많았는데, 그 글들을 전부 폰(아이폰 SE)로 썼다. 키보드가 아닌 폰으로 글쓰기의 장점중 하나는. 1. 누워서 쓰기 편하다는 것. 2. 접근성이 좋다는 것. 이다. 컴퓨터를 부팅하고 어쩌고 할 필요도 없고 키보드라는 별도의 기기를 이용할 필요도 없다. 잡스 만세! 잡스가 가져온 스마트폰이 삶의 방식을 얼마나 바꾸고 있는지. 그래서 글을 쓰기 편한 어플들을 예전부터 많이 찾곤 했다. 전문적인 구조를 가진 글이 아니라 메모 형식의 글들이니 스크리브너같은 것은 이런 형식에서는 필요하지는 않다. 스크리브너는 현재 아이폰에만 있고 안드로이드에는 없지만. 스크리브너 안드로이드 대체 어플 안드로이드쪽 글을 쓸만한 어플들을 찾아봤..
LG G7+을 중고폰으로 업어왔다. 이전 폰은 아이폰 SE로 지금까지 쭉 아이폰만 써 오다가 처음으로 쓰는 안드로이드 폰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내 첫 안드로이드 기기는 아닌데, 정확한 의미로 첫 안드로이드 메인 폰이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나에게 리더기로 더 인연이 깊다. 아이폰쪽에서 eink기기가 안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그 이전에 써 본 안드로이드 기기 자체는 꽤 많은데 기억하는 한에서는 갤럭시S(폰으로 쓴 것이 아니라 꽤 나중에 서랍에서 잠들어 있던 다른 사람 폰을 얻어서 롬을 가지고 놀아봤다.) 요타폰2(eink폰, 리더기로 사용) 하이센스 A5(eink폰) Sony T2 보위에 T62+ 누크3 오닉스 M96 오닉스 6인치 (C로 시작) 보위에 라이크북 마르스 보위에 라이크북 아레스 정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