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0 PIP의 불편함


PIP기능을 이래저래 테스트 해봤는데, 문제는 안드로이드 10에서는 많은 어플들이 일단 창 크기 변경이 안된다. 그리고 어플을 연결해서 재생하면 일부 어플에서는 자막이 제대로 표시가 안되기도 한다. 안드로이드 11부터는 PIP창 크기 변경이 지원된다고 하는데 LG G7+는 10이고 11을 지원해줄지 모르겠다.
이런 점에서는 7+보다 성능은 살짝 낮지만 거의 비슷한 Q9 one의 장점이 있겠다.
일단 나는 10이니 현재 상황에서의 대안은 PIP기능보다는 분할화면으로 보는 것이었다.
멀티태스킹보다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 기능이었는데 분할화면도 PIP도 생각보다 유용하다.

핸드폰은 특성상 가로 그립보다 세로 그립이 들기 편하다.
이를 살려서 모토로라의 Action One은 액션 카메라를 90도 회전해서 넣어서 세로 그립으로 촬영을 할 수 있게 나오기도 했다.
나도 이 세로 화면이 주는 장점들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세로 화면에서 영상을 볼 때 다른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PIP이 좀더 좋은데 안드로이드 10에서 크기 변경 지원을 안해서 아쉽다.

아이폰의 PIP

그에 비하면 현재 아이폰은 PIP크기 변경을 핀치 줌으로 지원한다.
가장 처음 스마트폰이 나왔을때 엄청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이 핀치 줌으로 그림을 확대/축소 가능한 거였다. 거기에 너무 익숙해져서 어느날 모니터를 핀치 줌하려고 하는 나를 발견한 적도 있다.
이 직관적인 제스쳐의 개발이 아이폰의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LG G7+는 그 직관성이 떨어지는데, 아이폰에서는 아이콘을 길게 눌러서 편집 화면으로 들어가서 아이콘 정렬을 바꾸곤 했었는데 LG G7+ 런처에서는 아이폰 편집 메뉴로 찾아 들어가야 한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과 손 사용의 연계가 아니라 메뉴를 찾아가 읽는 방식인 것이다.
삼성 One UI는 현재 아이폰 같은 아이콘 이동이 가능하고 그래서 LG런처보다 쓰기 좀더 편하다.
안드로이드 11에서 지원하는 PIP크기 조절이 어떤 식일지 모르겠는데 아이폰처럼 핀치 줌이면 편할 것 같다.
내가 이용해보려면 LG Q9 One을 쓰는게 빠르겠지만, LG G7+와 LG Q9 One은 편의성이나 하드웨어(카메라 등)에서 차이가 나는 편이라 운영체제만 보고 바꾸기도 좀 망설여진다. LG G7+가 안드로이드 11로 올라갈 확률은 요원해보이지만...
PIP기능 외에는 아주 큰 불편을 느끼고 있지는 않지만 PIP크기 조절이 안되는건 참 아쉽다.

업데이트

고대적 아이폰 SE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주는(나는 올리지는 않았다) 아이폰을 쓰다가 와서인지 이런 사후지원 업데이트가 약한부분은 아쉽다. 삼성은 11업데이트 날짜가 쫙 잡혔던데 LG는 아닌 듯 하다. LG G7이 공식 목록에는 있는데 실제로 업데이트가 될지 모르겠다. 가지고 있는 갤럭시탭 S5e도 7월인가 예정이라 내가 안드로이드 PIP크기 변경 기능을 쓸 날은 꽤 나중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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