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보이 리클라이너 사용기, 장점


미니멀리스트가 남긴 물건 포스팅에서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리클라이너 자체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공유할까 한다.
나는 저 글에서 비록 미니멀리스트지만 코로나 시대의 의자로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를 남겼다고 썼다.
그만큼 앉아서 생활할 일이 많아질 때 유용하고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레이비보이 리클리라이너 개인적인 장점들

1. 허리가 아프지 않다.

나는 오랫동안 허리 통증을 앓아 왔고 그래서 니 체어 등 다양한 허리를 위한 의자를 써 봤다.
이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를 바른 자세로만 사용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워서 허리 건강에 좋은지에 대해서 쓰기는 미묘하지만 적어도 이용시에 허리가 아프지 않고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할 때 좋다.
특히 좋은 것는 목을 기댈 수가 있는 부분이다.

2. 사무용 책상 의자로도 좋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하면 보통 거실에 놓고 쉬거나 티비를 보는데 많이 이용하는 의자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책상용 의자로도 추천한다. 예전에 한 외국인이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에 합판을 붙이고 아래 바퀴를 달아서 책상 의자로 쓰던 사진을 공유한 블로그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더라도 작업용 의자로 괜찮다.
나는 현재 레이지 보이를 뒤덮는 책상을 쓰지 않고 앞에 협탁과 모니터를 올려놓고 쓰고 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는 상판을 이용해서 무릎에 놓고 이용하고 있다. 이 자세가 손목이나 다른 곳이 아프지 않고 편하다.
빠른 작업을 할 때는 그냥 키보드와 마우스를 협탁 위에 놓고도 사용중이다.
예전에는 책상 의자로 지금의 레이지 보이가 아닌 레이지 보이 깁슨을 이용한 적도 있다. 그때는 책장 선반을 이용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기도 했다.
나는 저 외국 블로거처럼 바퀴를 단 것은 아니었지만 가구가 미끌어지기 쉽게 해주는 보조용품이 있는데 그 보조용품을 붙여서 좀더 이동이 쉽게 했다.
지금은 책상 안에 밀어놓고 쓰지 않으니, 언제든 앉아서 쉴 수 있고 때로 협탁을 옮기거나 위치를 조정하거나 하면서도 쓰고 있다.

3. 장시간 Zoom회의에 좋다.

내가 레이지 보이 리클라이너를 적극 이용하게 된 것은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Zoom이나 Skype등을 이용해야 할 일이 늘면서 부터이다.
레이지 보이 리클라이너는 장시간 앉아있어도 피로감이 덜 해서 코로나시대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
나는 Zoom은 보통 아이폰 SE를 삼각대로 세워서 하는 경우가 많다.

4. 변형이 가능하다.

리클라이너인 만큼 의자 자체의 변형이 가능하다. 나는 요즘은 아예 변형을 안하고 쓰고 있는데 그래도 뒤로 기대거나 다리를 올릴 수 있는 변형이 가능한 것은 장점이다.

추가 이야기

1. 어떤 종류를 살까?

레이지 보이는 종류가 다양해서 앉아 보고 자신이 편한 것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2. 수동형? 전동형?

수동형과 전동형이 있다. 나는 수동형만 써 봤는데 큰 불편함은 느끼지 않았다.

3. 흔들형? 고정형?

나는 흔들형을 쭉 쓰고 있는데 이 흔들의자의 기분이 좋다.
아마 내킬 때 흔들 흔들 할 수 있는 것이 장시간 앉았을 때 지루함을 덜어주는 요소도 되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흔들형을 추천한다. 그러나 개인 취향에 따라 앉아 보고 결정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레이지 보이 리클라이너 단점들

개인적으로는 많이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내가 느꼈던 단점일 수도 있는 부분들

1. 크다.

일단 의자가 커서 공간이 필요하고 눕일려면 뒤에 30cm이상의 공간은 더 필요하다. 좁은 집이나 방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

2. 앉는 부분이 넓다.

이것은 레이지 보이 종류에 따라서도 다른데, 앉는 부분이 넓으면 체격이 작은 사람은 바른 자세로 앉기가 어려울 수 있다.
나는 여러방형으로 기대 앉을 수 있어서 편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는데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쓰던 레이지 보이는 다 큰 종류였고 앉는 부분이 더 좁은 종류도 있다.

3. 가죽이 더울 수 있다.

푹푹 찌는 우리나라 여름 무더위 상태에서 레이지 보이 가죽 쇼파가 여름에는 더울 수 있다. 나는 현재 쓰는 레이지 보이는 그런 것을 덜 느꼈는데 예전에 사용했던 레이지 보이 깁슨은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더운 편이었다. 그래서 제품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다. 천으로 된 제품도 나오는데 나는 써보지 않았다.
가죽 느낌이 나쁘지는 않다.

마치며

레이지 보이 리클라이너를 알게 된 것은 시트콤 프렌즈를 통해서였다. 챈들러와 조이가 사용하는 의자가 레이지 보이인데(나중에 레이첼도 구입한다), 그들이 좀 오버액션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10년 이상 장기간 사용을 했는데,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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