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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이프

웹툰 원작 애니

이 만화는 라노벨이나 만화가 아니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본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던 간판작품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다시 다녀보기

고등학교를 다시 다녀본다면?이라는 심플한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이끌고 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타임슬립이나 시간을 되돌려서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거나 내 인생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의 기억을 가지고 몸을 어리게 만들어서 고등학교를 잠시 새롭게 다시 다녀보는 것이다.
이것이 ReLIFE, 리라이프 프로젝트리며 이 프로젝트가 작품의 중심 소재이다.

명탐정 코난, 약으로 유아화

약을 먹고 몸이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컨셉은 명탐정 코난을 통해 더 유명하다. 주인공 명탐정 코난은 고등학생인데 약을 먹고 초등학생이 되어서 활약중이다.
리라이프도 이 영향인지 약을 먹고 몸이 어려지는 것을 소재로 삼고 있다.
코난과 다른 점이 있다면 코난의 경우에는 불가항력으로 약을 먹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어려진 것이며,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지 못했고, 가끔씩 원래대로 돌아가는 약을 복용하는 중이다.
그에 비하면 리라이프는 마치 코난 세계관에서 원래대로 돌아가는 약을 개발한 이후의 세계처럼, 어려지는 약과 원래대로 돌아오는 약을 통해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차이가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자신의 의지로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것도 다르다.
현재 코난에서는 검은 조직이 왜 이런 약을 개발하는지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코난의 약 아포톡신 4869 혹은 APTX 4869가 이런 ReLIFE, 리라이프 프로젝트 같은 것을 위해 개발되었다면 흥미로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살인 등을 쉽게 일삼는 검은 조직의 성격 상 훨씬 긍정적이고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보이는 이 리라이프같은 프로젝트를 구상할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약을 먹고” 몸이 어려지는 부분은 코난과 닮아있다. 사실 자의는 아니지만 코난은 넓은 의미에서 리라이프를 경험한다고도 할 수 있다. 프로젝트와의 차이점은 이 애니의 리라이프 프로젝트는 지인이 전혀 없는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진 채 살아보는 프로젝트라면 코난의 경우에는 자신의 지인들을 속이며 살아간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그외 Relife, 리라이프 프로젝트는 1년의 기한이 정해져있는데, 코난은 그런 부분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다만 코난 작품 내에서 시간은 아마도 1년이 지나지 않은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 코난이 1년 내에 원래대로 돌아간다면, 그야말로 리라이프 프로젝트를 겪었다고 할 수도 있다.
물론 코난의 경우에는 조금 사자에시공으로 빠진 상태라서 1년이 채 안지난상태에서도 여러번의 계절이 바뀌고 엄청난 날수들이 지났으며 코믹스로는 100권을 넘는 분량을 자랑하고 있다. 1년이 안되는 기간에 100권이 넘어간 세계관도 대단하다면 대단하다.

따뜻함

요즘 많이 보이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애니들 가운데 그런 요소가 없는 작품이다. 그러면서 의외로 깊이도 있고 코믹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꽤 취향에 부합하는 작품이다.
주인공과 함께 고등학교를 다시 다녀보는 풋풋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만나는 인간관계들도 따뜻하다. 물론 서로를 대하는데 미숙하고 날이 선 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보여주지만 그 시선이 차갑지 않다.

실내화, 학교 시설

고등학교를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예전에 학교를 다녔던 주인공이 요즘 고등학교 생활과의 갭을 느끼는 부분도 있는데 그중하나가 핸드폰 소지이며, 작중에는 Lime으로 등장하는 라인, 우리나라로 치면 카톡 스티커 등이기도 하다.
실내화로는 슬리퍼를 신는 학교를 보여주는데 이도 꽤 편해보인다.
그리고 또하나 흥미로운 부분은 학교 식당이 있어서 메뉴를 골라 살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학 식당과 비슷한데, 모두 같은 메뉴를 먹는 급식같은 시스템의 우리나라와 다르게 다양한 메뉴가 구비되어서 사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다.
이 부분은 식당이 딸린 기숙사 학교가 나왔던 다이아몬드에이스와도 다른점인데, 다이이몬드에이스의 식당의 메뉴는 모두에게 동일했다.
등장인물이 먹는 메뉴가 각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반장 뱃지 시스템이 있어서 성적 우수자는 반장이 되어 식당 밥 겸 교통편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특권을 누린다는 점도 흥미롭다. 진학을 위한 학교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고등학교를 다시 다닌다는 것

고등학교를 다시 다닌다는 것은 이른 등교, 숙제, 시험 등을 다시 다 겪는 다는 말이기도 하다. 생각만큼 유쾌한 경험이 아닐 수 있고 특히 수험 중심의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 그럴 수도 있다.
즉 어쩌면 사람들이 “굳이 다시 해보고 싶은 경험”이 아닐 수도 있다.
주인공은 고3으로 돌아가는 ReLIFE, 리라이프 프로젝트를 경험했는데 왜 친구관계 다 형성된 3학년이냐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리라이프 프로젝트를 고3으로 한다면 현실적으로 주인공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고3이라면 매달 있는 모의고사 등 여러모로 더욱 수험에 맞춰진 편이며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는 심지어 진도도 2학년때 다 나가서 거의 시험대비 복습만 3학년때 이루어졌다.
주인공의 리라이프는 환경이 다른 면도 있어서 고3으로 전학해서 시작했어도 학교생활을 나름 만끽하는 편이다. 방학때는 여행도 간다. 우리나라는 그러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 부분은 리라이프를 통해 간 학교가 일본의 유명한 에스컬레이트 시스템이 있는 학교라서 같은 계열의 대학은 비교적 더 쉬운 내부 시험만으로 진학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내신의 형평성 그런것보다도 학생의 실력향상에 중점을 둔 시스템으로 추가 시험이 존재하고 오랜만에 고등학교 학업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항상 추가 시험 대상자 상태이다.
이 부분이 꽤 현실적인데 사실 고등학교 수학 같은 경우에는 관련 전공이 아니라면 사회에서 거의 쓸 일이 없고 그래서 잊어버리기 쉽다.
즉 아무리 대학 졸업자라고 해도 다시 고3과정을 겪는 것이 고득점을 보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리라이프는 이 부분이 꽤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계속 추가 시험을 보는 상태인 주인공에 공감하며 볼 수 있다.
즉, “전생해서 만렙”같은 회기물 같은 느낌으로 기억을 가진채 어린 사람들과 같이 살아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모든 분야에서 엄청 승승장구하는 먼치킨이 되지는 못한다.
오히려 체육 등에서도 신체 능력은 원래 나이 그대로라서 체력도 부족하고 고3과정 공부도 낮설다.
그래서 이 먼치킨이 아닌 채로 새로운 각도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다시 체험하면서 같이 성장해가는 주인공이 잘 그려진다.

오프닝

오프닝 이미지가 꽤 경쾌한데 특히 뒷부분에 등장인물들이 돌아가며 포크댄스를 추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묘하게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꽤 즐겁게 만든 오프닝 영상이다.

엔딩

엔딩은 매우 독특하게 매번 다르다. 심지어 90-2000년대 히트곡이 매번 나와서 들어봤음직한 추억의 곡들이 대거 등장한다.
주인공의 MD플레이어에서 재생되는 설정으로 개인적으로 똑같이 생긴 MD를 소유한 적이 있어서 더 추억을 자아낸다.
MD는 정말 반짝 나왔다가 사라진 매체이다. 사실 잘 긁힐 수 있는 CD보다는 보존이 나을 것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하다.
엔딩의 한 컷도 매화 주요 인물의 그림으로 바뀌며 꽤 수려한 일러스트이다.
이 엔딩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며, 그 화의 내용이나 분위기와 연관되기도 한다.

반전

다양한 반전도 있어서 재미를 더한다. 어느 정도 추측도 가능한 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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