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ense A5 사용기, 장점

안드로이드 eink기기로 하이센스 A5도 가지고 있다. 역시 기본적으로 독서용이다.
하이센스 A5는 eink로 된 폰이다.
폰인 만큼 일반 리더기와는 다른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메인 폰으로 사용도 고민했지만 mms전달이 불안정한 면이 있어서 사용을 포기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흑백 화면은 사진 전달 등등에도 제약이 따른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하이센스 A5의 장점

1. 이동성

일단 작고, 가벼운편(160g)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eink리더기보다 심리적인 약함(?)이 덜하다.
수많은 eink리더기의 설탕 액정이 파손된 경험이 있는 나는 이동할때 eink기기를 어떤 형태로든 들고 나가는데 좀 망설여지는데, 이 하이센스 A5는 폰으로 나와서 리더기보다는 심리적으로 덜 설탕액정으로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리고 대중교통 이동중 짬짬히 독서를 할 경우에는 그 순간 순간마다 리더기를 가방에서 넣고 빼려면 그에 따른 불편함이 따르는데 이 하이센스는 폰만한 크기여서 그냥 주머니에서 넣고 빼거나 손에 들고 돌아다니기가 한결 수월하다.
물론 그냥 폰으로 독서를 해도 되지만, 장시간의 이동거리인 경우에 책을 읽을때 단연코 하이센스 A5가 눈의 피로가 덜하다.
비율이 애매해도 좀더 책을 읽는 듯한 단순한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흑백이라 할 수 있는 다른 게 적어서 좀더 독서에 집중할 수도 있다.
이 이동성 부분이 다른 eink리더기로 아직 대체를 못하는 하이센스 A5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외출 시에 책을 읽고 싶으면 하이센스A5를 챙겨 가는데, 그건 앞서 말했듯이 설탕액정의 리더기들이 파손되었던 경험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바로 꺼내 읽는 휴대성, 지하철 등에서도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크기가 편리하다. 후속 기기로는 A7이 나왔는데 무게와 크기가 늘어서 휴대성에서는 조금 더 불리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요타폰2를 쓴 적도 있는데, 이 요타폰은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으로 이잉크 화면을 읽고 있을 때 뒷면에는 액정 화면이 있어서 번잡한 느낌이 있었는데 하이센스 A5는 오직 이잉크 화면만 있어서 간편하고 깔끔하다.

2. 스피커 존재

나는 TTS나 오디오북을 굉장히 많이 활용해서 책을 읽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스피커의 유무가 꽤 중요한데, 사실 스피커가 달린 eink 리더기는 드문 편이다. 하이센스는 폰으로 나와서 스피커가 달려있다. A5는 스피커 음질이 썩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데 (Dac이 있어서 이어폰 음질은 더 좋은 편이라 하는데 나는 스피커를 더 선호한다.) A5 pro는 A5보다는 스피커 품질은 더 좋다고 한다. 내가 가진건 A5이다.
아쉬운대로 TTS를 듣기에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물론 이어폰 잭도 있어서 이어폰으로 대중교통에서 TTS를 듣는 것도 가능하고, 블루투스 이어폰 역시 연결 가능하다.

3. 안드로이드 범용기

하이센스 A5는 핸드폰으로 안드로이드 범용기이다. 그리고 일반 eink리더기보다 여러가지로 성능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조금 편안한 eink화면에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자 할때 도움을 줄 때도 있다.
핸드폰이라서 유심이 있으면 전화, 문자(부분적으로 불안정함)도 가능하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어플들을 깔아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꽤 커다란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