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애니 추천 / 이 소리에 모여 Kono Oto Tomare

음악 애니

코토라는 악기를 소재로 했지만 코토 악기를 통해서 코토 뿐 아니라 음악의 매력, 합주의 매력을 잘 그려낸 애니이다.
코토는 그 음악을 만나는 통로이고 음악도 마음에 가 닿은 매개체이다.
음악에 대해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깊은 편이고 코토라는 악기의 경험을 통해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등장인물들 여러명이 악기와 음악에 초보여서 음악을 알아가는 기쁨 자체가 애니에 잘 녹아 있다. 그리고 진지하게 음악을 대하는 프로 인물들도 나와서 그 깊은 세계도 아울러 볼 수 있다.

착한 등장인물들

메인 캐릭터들이 다 마음이 예쁘다. 이런 캐릭터들이 얼굴을 붉히거나 눈물을 흘리며 하는 얘기들이 중심 이야기이다.
주요 인물들의 과거와 그 극복 과정 그속에서 서로를 알게 되는 과정 등이 음악과 어울어져 표현된다.
그래서 이 애니는 따뜻하다. 서로가 서로를 받혀주는 방식 이해하는 방식 등이 이 코토 동아리의 하나의 색깔을 이루고 개성이 된다.

고등학교 동아리 애니

일본 고등학교 부활동 애니이다. 그래서 전국대회도 있고 타학교도 나오며 역시 전국대회 출전 혹은 1위가 주인공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부활동 애니와 차별화되는점은 그 대회와 경쟁 자체가 초점이 아니라 그 목표는 부를 하나로 모아주는 목표 같은 것이고 어떤 형식적인 정답의 스킬의 추구로 거기에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좀더 각자의 색을 띄며 어울어지는 각자 그리고 음악과의 만남 자체가 중심이 되는 점이다.
이 주인공들의 부는 이 부분에서 차별화가 부각되기도 한다. 타교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나 1등이 되기 위해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만나가며 자신들의 연주에 좀더 깊게 다가가기 위해 연주하며 이러한 연주는 훨씬 깊게 울린다.

코토

일본 전통 악기를 소재로 한 애니이다. 가야금 비슷한 코토라는 악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구원이나 천읍같은 곡들은 곡 자체가 한 화의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크게 다루어진다.
꼭 코토가 아니더라도 음악에서 베이스의 역할 리듬의 역할 멜로디의 역할 등이 비유 등으로 잘 묘사되고 다양한 연습법도 나온다.
한음 한음을 소중히 하는 울림 음악의 음의 의미, 역할 그 안에 담는 것, 노래하듯 연주하는 것 등 많은 이야기가 코토라는 악기와 함께 표현된다.
애니 자체에서 한 현의 떨임이나 손의 연주 등이 섬세하게 묘사되어서 코토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화해

많은 의미에서 이 애니는 화해를 담은 애니이다.
과거의 자기 자신과의 화해.
상처로 인해 벌어진 관계성들의 화해.
그만큼 서로의 핵을 알아보고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그만큼 낯간지러운 대사도 많다. 그래서 등장인물 대부분이 얼굴을 붉히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이야기들을 피해가지 않고 툭툭 이야기할 수 있는 힘들이 등장인물들에게 있고 그것이 그들의 관계성을 형성한다.

오프닝의 변화

오프닝의 이미지가 등장인물들 내면의 변화와 함께 점차 달라진다.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늘어나면 함께 서 있는 사람이 늘어나기도 하고 마음의 이미지들이나 관계에 따라 오프닝 안에서의 행동이 변화한다.
코토 악보를 시각화한 음악의 시각화도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