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애니 추천 / 미라클걸즈 (요술소녀)


옴니버스 구성

자잘하게 스토리가 이어지긴 하지만 각 화가 단발성 사건으로 완결성 있는 구성을 띄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각 화에 흐르는 그 감정선이나 스토리가 꽤 서정적인 편이다.
그래서 각 화 각 화의 에피소드를 인상 깊게 기억하기도 한다.
단발성 캐릭터들과 단발성 주제들이 오가지만, 그 전체를 꿰뚫는 서정적인 분위기가 이 작품의 색깔을 이룬다.

미라클 예보

일본 원판의 경우 중간 정도까지는 예고편을 미라클 예보라고 방영한다.
날씨 예보에 빚대어서 다음 화 예고를 하는 건데, 날씨에 빚대는 묘사가 이 작품의 서정적인 감정선들과 꽤 어울린다.

BGM

BGM역시 꽤 서정적이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BGM은 유니콘 편에서 나왔던 곡이다.

쌍둥이 이야기

한국판 주제가가 "너무 달라 너무 달라 너무달라 우리들은 하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는 쌍둥이자매"로 시작되는 만큼 성격이 다르고 그 성격이 외향에도 묻어나는 두 쌍둥이 소녀가 주인공이다.

ESP

쌍둥이가 가진 ESP는 작품의 메인 소재이기도 하고 이를 둘러싼 많은 사건과 헤프닝이 이 작품의 내용이기도 하다.
세상을 구원하는 종류의 힘보다는 지각을 면하거나 시험지를 미리 보거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가거나 하는 일상과 개인적인 일에 더 많이 사용된다.
이 초능력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서 쓰는 것이 불가능하고 쌍둥이 둘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능력 사용에 대한 둘의 의견 차이의 조정이 필요할 때도 있고, 서로가 서로를 돕거나 다른 주변 인물을 돕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초능력이 바로 기적(미라클)이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초능력은 널리 알리지 않은 비밀이고 이 비밀의 밝히려는 조연과의 갈등 등도 이 작품의 주요 소재이다. 혹은 다른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과의 인연이나 만남이 형성되기도 한다.

만화책과의 차이

만화책은 좀더 축이 되는 스토리 중심으로 흘러간다. 애니에도 만화책의 중심 스토리가 비슷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달라진 부분도 있다.
짧은 옴니버스 에피소드들은 좀더 애니 쪽에 있다.
이 작품은 초반에 쌍둥이 중 토모미(유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만화책 첫부분은 토모미 중심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시작 시점도 다른데, 만화책은 애니보다 조금 전 시점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반지나 팔찌 목걸이 등의 아이템은 애니메이션에 나오고, 순간이동 시에도 애니에서는 새끼손가락을 걸고 하지만 만화책은 손을 맞잡는 형태로 한다.
만화에서는 둘의 초능력이 미라클이라는 것을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세키 토시히코

세키 토시히코가 조연중에 한명을 맏았는데, 꽤 평범한 인물상이다. 그래서 꽤 평범한 인물을 연기하는 세키 토시히코의 목소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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