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애니 추천 / 로미오의 푸른하늘


세손가락 안

로미오의 푸른 하늘은 내가 세번째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이 순위도 변하지 않은지 꽤 오래된 것 같다. 꽤 많은 애니를 봤지만 이 애니는 언제나 부동의 세손가락 안의 순위를 지키고 있다.

굴뚝청소부 소년들의 이야기

이 작품의 소재는 팔려온 굴뚝 청소부 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열악한 환경과 그들의 고단했던 삶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의 협력과 우정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서 어둡지만은 않다.

원작 검은 형제

이 작품의 원작은 스위스 작가의 검은 형제인데, 스위스에서는 유명한 작품인 것 같다. 스위스 친구가 이 작품을 읽고 NGO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다른 언어로 읽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완역은 아니지만 그래픽 북이 출간되었다. 나도 아직 읽지는 않았는데 원작을 읽을 수 있는 한 통로라 할 수 있다.
나는 일본어로 소장중인데 아직 읽지는 않았다.
원작은 애니보다 훨씬 어둡다고 한다.
머릿말은 읽었는데 작가는 과거의 굴뚝청소부 아이들의 현실에 대해 쓴 글을 읽고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하늘

지붕 위에서 올려다 본 하늘을 보는 감동을 잘 묘사했다. 밀라노의 지붕위가 친숙해지는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으로 밀라노를 알게 되었기때문에 어마어마한 상업지구가 되어있는 실제 밀라노를 보고 좀 놀랐는데 그건 내 마음속 밀라노가 이 하늘과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이다.
밀라노 대성당도 자주 나온다.

소노뇨 마을

작품 주인공 로미오의 출신지 소노뇨 마을은 스위스에 실제로 존재한다. 마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애니에 잘 옮겼다고 한다. 나도 가보지는 않았는데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작은 마을이다.

두 히로인

이 작품은 히로인이 둘 나오는데 한 히로인이 퇴장하면서 바톤 터치 하듯이 다른 히로인이 등장한다. 두 히로인의 개성은 각기 다르다.

쓸쓸한듯한 눈빛과 미소

눈썹이 조금 내려가고 입가에는 미소를 띄는 아련한 표정이 이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이 캐릭터 디자인이 작품의 정서를 잘 살려주고 있다. 같은 세계명작동화 시리즈이지만 좀더 밝은 풍인 키다리아저씨의 표정과 다르다.

정서

이 작품이 가지는 등장 인물들 간의 독특한 정서가 있다.
서로를 받혀주고 지지해주는 방식들이 있다. 그것이 이 작품에 흐르는 독특한 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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