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블루라이트 차단 어플, twilight


안드로이드 블루라이트 차단

폰을 들이니 폰으로 뭔가를 하는 시간이 타블렛보다 압도적으로 늘었다.
특히 글 작성은 자판의 편안함으로 거의 폰으로 하게 된다.
다른 하나는 LCD화면의 선호이다.
개인적으로 아몰레드보다 LCD화면을 편하게 느낀다고 여겼는데, 막상 폰을 들이니 정말 그렇다.

화면의 광활함의 편안함보다 화면 자체를 보는 편안함이 주는 만족감이 더 큰 것이다.
아몰레드 타블렛인 갤럭시 S5e를 아몰레드 특성에 맞게 거의 다크모드로 쓰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다크모드가 아닌 화면을 더 좋아한다.
아몰레드는 리얼 블랙의 표시로 다크모드가 꽤 수려하기도 하고 실제로 쓰기도 참 좋다. 소자가 아예 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LCD는 엷게 검정색이 빛나니 올블랙의 의미가 좀 적다.
아이폰이 아몰레드를 들인 후에 다크 모드를 만들었었나? 그것까지 관심있지는 않았지만 내 LCD아이폰에서 다크모드를 쓴 적은 거의 없었다. 나이트쉬프트로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다크모드는 아몰레드에 좀더 특화된 기능인지도 모르겠다.

그에 비하면 반대가 하나 있는데, 안드로이드 눈보호 어플 중에서 기본 밝기 자체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화면에 색이 있는 필터를 씌워서 색감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어플들이다.
대표적으로 노란 막을 씌워주는 많은 블루라이트 차단 어플(요즘은 제조사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해서 나는 쓰고 있지 않다)이나 빨간 막을 씌워주는 twilight이다.

근데 이 twilight 어플은 다크모드를 쓰는 아몰레드 기기에서는 좀 사용이 애매하다.
아몰레드 기기는 검정색을 소자를 꺼주는 것이 특징인데, 이 어플을 사용하게 되면 검정색 위에 옅게 붉은 색을 씌워서 오히려 검은색을 짙은 검붉은색으로 만들어 꺼졌던 검정 소자가 켜진다. 검정색보다 더 흐린 글씨만 더 콘트라스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검정색도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몰레드 기기인 갤럭시 S5e를 쓸 때는 이 twilight어플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같은 어플이라도 LCD 기기인 LG G7+에서는 이 twilight어플이 빛을 발한다. LCD에서 원래 다크 모드를 잘 안쓰기도 하고, 어차피 LCD는 검정색이라도 백라이트가 켜지니, 다크모드 여부가 이 앱의 사용성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

그리고 아몰레드+다크모드 세팅인 S5e보다 눈을 더 편하게 느끼는 LCD+twilight를 사용하는 폰에 더 손과 눈이 가고 있다.
타블렛도 LCD로 바꾼다면 또 사용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눈이 편한 다른 기기로는 eink리더기(Likebool Ares)가 있지만, 이북리더기는 기능 제한도 있고 할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고 반응속도가 느려서 정말 특화된 일이 아니면 폰이나 패드를 사용한다.
책을 20~30권쯤 연이어 읽을 때에는 eink리더기로 가지만.

화면은 일단 봐야 하는 것이어서 사용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내 체험으로는 나는 당분간은 LCD를 더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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