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주사위 클럽, 따뜻한 애니 추천, 추천 애니메이션, 만화

방과 후 주사위 클럽

보드게임

이 애니는 보드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선정성이나 폭력성이 거의 없고 각 화가 작은 삶의 깨달음이나 교훈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시지

각 화가 주는 메시지가 명확한 편이며,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다. 악역이나 적이 등장하지 않는 애니라고 할 수 있다. 갈등은 대부분 고민이나 내적 갈등이다.

부활동 이야기가 아니다

주요 장소는 등장인물 중 한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보드게임 카페이며, 등장인물들이 방과 후에 따로 시간을 내서 학교에서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학교 축제에 건의해서 축제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완전한 부활동은 아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으로 엮인 친구들의 이야기에 가깝다.

보드게임의 매력

보드게임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비디오게임이 유행하기 때문에 보드 게임이 아주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않지만 이 애니는 보드게임 자체의 매력을 잘 전달하고 있다.

보드게임 소개

매 화마다 보드게임이 하나씩 나오고 룰과 하는 방법 등이 설명이 되고 나온다. 보드게임은 주인공이 처한 고민이나 문제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많이 이용이 되기도 한다.

독일과 보드게임

독일이 보드게임으로는 유명한 나라로 소개된다. 그래서 작중 독일 악센트를 가진 독일인 등장인물도 등장한다.

보드게임과 예술

보드게임 디자이너의 이름을 박스에 표기하기 시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면서 보드게임 디자인의 일종의 예술품이나 창작물로서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전반적인 보드게임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드게임 디자인

실제로 보드게임을 디자인하고 수정해가면서 개발하는 과정도 보여준다. 피드백을 듣는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하며 보드게임 자체가 추구해야할 재미 등에 대해서도 던져준다.
이 디자인에 관련된 이야기는 단편으로 끝나지 않고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한다.

일본의 놀이들

일본식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인 “다루마상가 고론다(다루마씨가 넘어졌다)” 등의 놀이가 나온다. 나도 일본에 있을 때 해본 적이 있는데 한국과 룰이 미묘하게 달랐다. 영국에서도 룰이 달랐는게 이렇게 국가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놀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일본에서도 지역별로도 룰에 차이가 있다고 하며 내가 해본 다루마상이 고론다는 애니에 등장하는 것과도 조금 달랐다.
그래도 어릴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해보던 추억을 상기시켜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놀이를 리워드나 패널티 등의 룰을 통해서 순위를 정하는 게임으로 바꾸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 경쟁을 돋구는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보통 게임은 그렇게 승패가 나뉘는 것을 성격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떤 성공, 혹은 더 많은 달성을 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을 자극하는 장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보드게임의 장점

작품을 보며 느낀 보드게임의 장점은 일단 현장성이다. 비디오게임의 01010101의 디지털이 아니라 직접 종이나 플라스틱의 무언가를 몸을 이용해서 잡고 움직인다. 이렇게 신체적인 자극과 움직임이 동반된다. 그리고 상대와 한 공간에 있다. 그렇게 누군가와 한 공간에서 같이 놀고 시간을 보내는 그 자체로 유대감을 키우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느낀 또 하나의 장점은 비디오 게임에 비해서 디자인이나 그림, 모형등이 단순해질수밖에 없는데 그만큼 상상력이 채워주는 공간이 크다는 것이다. 종이조각과 플라스틱 조각들을 다루지만 그것들을 이용해서 상상력을 자극하며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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