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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시노 세레스

환상게임 작가

환상게임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지만 환상 게임과 다른 점은 이 세계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이 현대 현실에서 벌어진다는 점이다. 환상게임보다는 무겁고 폭력성도 짙은 편이다.

몰입감

신기하게 작품 자체가 사건이 꼬리를 물며 전개되고 그 전개 자체가 재미있는 편이라 한번 보면 꽤 재미있게 보게 되는 신기한 몰입감을 가지고 있다. 엄청 스토리가 멋지거나 캐릭터가 멋지거나 한게 아닐 수도 있는데도 기본적으로 꽤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야기 전개도 스피디하다. 짧은 2쿨로 이루어져있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다.

선녀

선녀 전설을 배경으로 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작품이다. 즉 그 유명한 선녀와 나무꾼 전설이다. 우리나라 전설과 다른 부분은 나무꾼이 노루를 도와서 그 보답으로 노루가 선녀에 대해 알려준 부분인데, 우리나라 이야기로 치자면 노루가 참 나쁘다. 자신이 받은 이익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의 무언가가 아니라 엉뚱한 선녀의 정보를 주어서 선녀가 불이익을 당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이야기에서는 선녀를 겁탈한 나무꾼의 나쁨은 좀 덜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이 이야기 구조에서 노루가 빠지면 나무꾼이 나쁜놈이다. 선녀의 옷을 숨기고 선녀를 취해서 살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녀가 나무꾼을 사랑했다고 해도 날개옷을 찾으면 하늘나라로 돌아갈 거라고 말하는 이야기들이 꽤 있었는데, 그렇게 선녀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남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노루를 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나무꾼의 나쁜 놈에 대한 이야기와 둘의 원한관계를 잘 풀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재 해석이라고 할수도 있으며 이 설화를 바탕으로 펼쳐나가는 상상력의 나래가 꽤 재미있다.
이 작품은 나쁜놈 나무꾼 이야기를 한번 더 비틀어서 새로운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판타지와 현실

신비한 일이 벌어지는 현실을 배경으로 한다.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 놓여있고, 선녀에 관해서는 기계 등으로 분석을 하거나 하는 SF적인 요소도 많이 들어있다. 즉 환상의 힘을 그저 마법처럼 쓰는 세계가 아니라 그를 분석하고 이용하려는 인간들이 등장한다.

선녀 유전자

선녀 자손들이 있고 그 자손들은 선녀처럼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설정이다.

노래

선녀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중 한명은 가수로 노래를 통해 힘을 쓰는 데 그 노래 연출이 꽤 멋지고 인상적이다.

전생

전생이 선녀이고 전생이 나무꾼이다. 이 앙숙과 원한 관계, 집착관계,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 복잡한 관계가 우애 깊은 쌍둥이 사이를 전생으로서 갈라놓는다. 이것이 이 작품의 발단이기도 하며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한 축이다.

누군가를 위해 태어난 존재

환상게임 유귀가 주작 칠성사로 일종의 주작의 무녀를 위해 태어난 존재라면 여기에도 주인공을 위해 오직 태어난 존재가 등장한다. 이러한 존재는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존재로 누군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종류의 순정만화같은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만화책

환상게임 처럼 만화책 원작이며 만화책의 모든 부분이 애니화 되지는 않았는데 비교적 깔끔하게 애니화 되었다는 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