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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디 애니메이션

미래에 대한 상상

미래가 배경인데 배경이 매우 독특하다. 그 자체가 이 작품의 메인 배경이자 주제라고 할 수도 있다.
미래기 때문에 초첨단 SF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으로 하는 일상적인 것”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만큼 느긋하고, 느리고, 일상적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퍼진 미니멀리스트 운동이나, 전기 안쓰기, 타이니 하우스 등의 운동들과 맥을 같이 하는 느낌도 있다.

화성

화성에 물이 생긴다면?이라는 독특한 배경이다.
화성의 물에 대한 소재는 많았고 이 작품은 그 상상력의 일환이다.
화성은 지구와 환경이 가장 비슷하리라는 예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성이 물이 많은 “아쿠아”라는 행성이 되고, 물이 많은 물의 도시로 유명한 베네치아를 “네오 베네치아”로 옮겨놓았다.
화성에 처음에 물을 들여가기 위해 개척하는 개척자들의 이야기도 따뜻하게 나온다.

네오 베네치아

베니스를 가본 적이 있는데 곳곳에서 이 아리아가 생각날만큼 베니스의 매력을 작품 내에서 잘 묘사했다. 곤돌라 위에서 부르는 깐쵸네 부터 곤돌라를 위한 기둥들에 대한 설명 및 베니스 구석 구석의 매력을 보여주며 카니발도 보여준다.

고양이

각 곤돌라 회사가 고양이를 사장으로 두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고양이처럼 생기지 않은 고양이도 있지만, 깍듯하게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존중한다.

느림과 손으로 하는 일

최첨단 시대에 사는 주인공이 차가 없는 네오 베네치아에 와서 그 느리고 손으로 하나하나 다 해야하는 그 자체를 즐거워한다. 이는 이러한 일상적인 행위를 통한 즐거움을 환기시켜주기도 한다. 느림, 기다림, 손으로 천천히 하기, 그 모든 행위를 즐거워하는 주인공이다.

우정

세 개성있는 회사의 견습 운디네들이 주인공이다. 세명의 우정도 돋보인다. 재능과 노력의 아름다움도 부각되고 선후배나 사제 관계도 부각된다. 스승 세대의 우정도 아름답게 묘사된다.

악역 없음

악역이 등장하지 않는 그야말로 느긋한 작품이다. 여러가지 신비 체험이나 일상의 일들을 신선하게 겪는 시선들이 많이 부각된다. 크고 작은 소소한 이벤트들이 작품의 메인 줄기이다.

곤돌라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 곤돌라의 매력을 보여주는 애니라고도 할 수 있다.
곤돌라의 모든 특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일본 풍

네오 베네치아가 배경이라고 작품에서 아름답게 묘사되는 것이 유럽풍이나 유럽의 거리인것만은 아니다. 일본 작품인 만큼 일본의 선, 젠적인 정적임이 작품 내에 깊이 들어있고 일본의 풍미들을 하나씩 즐기는 것들이 나온다. 그것은 풍린, 우리나라로 치자면 풍경 소리이기도 하고, 계절감의 변화나 코타츠 이기도 하다. 또한 여우비, 여우가 시집가는 날 이야기 처럼 동양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등장하고 일본의 도리이들도 많이 나온다.

졸린 애니

저녁에 보고 있다간 잠들기 십상이다. 재미 없어서라기 보다는 메인 갈등이 심하지 않고 소소하고 일상적이며 느리고 여유롭고 느긋한 그 전체가 축이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따뜻하고 잔잔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마치 자장가 같은 효과가 있는 작품이다.

원작 만화책

원작 만화책의 펜선과 연출도 아름답다. 몇몇 애니화되지 않은 내용도 있으며 서정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은 애니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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