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독서, 인문학 공부가 주는 것,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한 줄

 


나 스스로가 인문학 책을 읽은지가 한참 지났다.
그래서인지 출판계가 죽은 느낌을 가진다.

원래도 많은 이들이 읽지 않았고,
내가 우연히도 그 '많지 않은 이들' 틈에 있었던 적이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사랑한다.
그 시간속에는 어떤 향기가 있었다.

아마 그래서 퍽이나 따뜻함을 느끼나보다.

그 넓고 깊은 세계와 접할 수 있었던 시간들을,
그래서 반짝이게 느낀다.

스펙,
그런 단어가 존재하지 않던 때를 기억한다.
그런 잣대와는 다른 줄기가 그 시간 안에는 있다.

아마 그 속에 있는 알맹이가
스펙이라는 포장지와는 다른 진동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마음이 울리는 경험.
그 어떤 한줄.
한 장면.
삶을 속에서부터 채우는 것들.

인문학 공부가 준 것

수업시간에 앉아있는 시간이 퍽 좋을 때가 가끔 있었다. 모든 과목이 그랬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지만 특정 좋아하는 과목들은 그 해 나의 마음을 먹여살리는 양식이었다.
그 자체의 경험이 혈관을 타고 흐른다. 어떤 그렇게 마음을 치며 충실하게 지냈던 시간은 몸 안에 차곡 차곡 쌓이는 것 같다. 이 경험 자체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반짝임이다.

텍스트, 인문학 독서

무수히 많은 텍스트에 파묻혀지내던때가 있었다. 고학년때는 대부분을 전공학점을 들어서 더욱 그랬는데, 교양보다 전공 과목들이 훨씬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과제 양과 텍스트 양에는 묻혀 지낸 적도 많았다.
그런 진지한 인문학 텍스트를 읽은 기억이 까마득한걸 보면 어느 정도 존재했던 그 교재로서의 강제성도 그 때로는 난해한 텍스트들을 힘을 쏟아 읽어가는데 한 몫 한 것 같다.
물론 그저 혼자 읽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서 그 해설을 듣고 사람들과 그에 대해 토론을 하고 같이 공부해가는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더 읽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집중해서 읽었기 때문인지 그때 마음을 쏟아 읽었던 텍스트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혼자라면 분명 읽지 못했었을 텍스트가 많다.

마음을 채워준 시간

무엇보다도 마음을 채워준 시간이다. 인문학과 함께 마음 속이 단단해졌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주제들이 좋았고 함께 나누는 고민들이 좋았고 집어가는 지점들이 좋았고 그 관심의 방향성들이 좋았다.

마음을 울리는 한 줄

나는 분명 그냥 시험공부용 텍스트를 읽고 있거나 과제용 텍스트를 읽고 있는데 가끔은 그게 마음속에 푹 와닿는다. 마음 중앙에 들어와서 울린다.
심지어 시험문제가 나왔는데 그 시험문제에 답안을 쓰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 경험들이 내가 인문학을 통해 했던 경험들이다.
강제성으로 해야해서 학점을 따야하서 듣는 과목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그런 충족감을 준 과목들도 있다.
그리고 그런 한 줄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재산

아마 그래서 인문학을 하면서 보낸 그 시간들은 나 자신을 지탱해주는 큰 재산이다.
그 충실하게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경험들이 삶 자체에 생기를 불러일으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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