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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음악 애니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으로, 다시 봐도 늘 재미있게 보는 작품이다. 만화책 원작으로 애니화도 되고 일본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으며 드라마도 작품성이 높다. 한국 드라마도 만들어진것 같은데 평은 그리 좋지 않았던 듯 하다. 왓챠에서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일본 드라마

드라마의 큰 특징은 어쩌면 때로는 애니보다도 원작 작품의 개그 코드나 연출을 잘 살렸다는 점이다. 이는 철저하게 원작을 살리고 원작을 돋보이게 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실제 배우들의 인터뷰를 보면 작품을 읽고 캐릭터 연구도 많이 하고 원작에 손상이 가지 않게 연기하고자 한 노력을 알 수 있다. 연출도 굉장히 과장되고 만화적으로 해서 오히려 애니의 연출이 심심할 정도이다.

애니의 장점

이 작품은 음악 만화인만큼 애니나 드라마가 가진 장점이 크다. 실제로 연주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만화책으로는 불가능한 지점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만화책보다 애니나 드라마가 큰 강점을 보인다.

애니

총 3기로 완결이 되었는데 1기가 조금 찬찬히 흐르고 2기와 3기는 조금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
1기는 주인공들이 음악가로 서는 과정을 보여주며 2기와 3기는 유학생활 및 외국에서 음악가로 활동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래서 1기와 2,3기의 주변 등장인물들이 다르다.
작화도 깔끔하고 성우도 좋고 작품 리듬도 좋다. 언제나 다시 봐도 재미있게 보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개성이 살아있고 스토리가 재미있다.
작품 자체가 굉장히 따뜻하고 밝으며 그러면서도 진중하다. 완전한 악역도 등장하지 않는다.

노다메

노다 메구미, 통칭 노다메라는 별명을 가진 주인공은 무척 매력적이다. 성격이 매우 독특한데 그 독특함이 작품 전체를 이끄는 견인차역할을 한다.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마음의 기복도 심해서 그 마음에 공감해서 따라가다보면 큰 슬픔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런 연출이 꽤 담담하고 담백하게 묘사가 되는 편이다.
엄청난 오타쿠이자 집안은 난장판이지만 천재적인 음악성을 타고났기도 하다.
또 다른 주인공인 치아키와 노다메의 음악인으로서의 성장 이야기 및 로맨스가 이 작품의 줄기이다.

클래식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하는 음악은 클래식이고, 부활동 그런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음악을 진지하게 하는 음대생들이다. 그만큼 수준도 높고 음악적 완성도도 있으며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물론 초반의 노다메는 좀더 가벼운 터치로 음악을 대하고 있지만 치아키나 다른 스승들을 만나가면서 음악과 더 만나간다.
이렇게 이 작품은 “음악”자체가 전면에 등장하는 작품이고 한 음악을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노력도 나온다. 등장인물들의 드라마 사이에 음악이라는 소재가 끼어 있다기보다 음악은 이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메인 소재인 것이다. 그만큼 음악 자체를 대하는 마음이나 태도 작품 하나하나를 이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만나갈 수 있고 작곡가에 관한 이야기나 작품 해설도 많이 등장한다. 무수한 클래식 명곡들이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 음악이 때로는 유쾌하고 발랄하게 때로는 장난스러운 개그로 때로는 진중하게 그려진다.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다 어떤 형태로든 음악에 진지하며 그 진지한 마음가짐들은 작품 내에서 끊임없이 나온다.

오케스트라

이 작품의 남주인공의 꿈은 지휘자이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음악이 작품 전체에 나오며 그 매력이 부각된다. 하나하나의 악기들의 매력이 부각되기도 하고 그것이 오케스트라로 합쳐질 때의 하모니가 부각되기도 한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안에서의 지휘자의 역할이 나온다. 이렇게 한두개의 악기가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에 음악의 세계 전체를 여행하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노다메는 오케스트라 자체에는 끼지 못하는 피아노 전공인데 그래서 단순히 피아노 독주가 아니라 콘체르토도 많이 등장한다. 이는 피아노 콩쿨 중심으로만 짜여진 다른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들과는 크게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영어 더빙

영어 더빙도 꽤 괜찮은데 안타깝게도 1기만 영어더빙이 존재한다.